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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박제를 위한 러블리즈 목동팬싸 대화후기.
게시물ID : star_364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kei
추천 : 15
조회수 : 202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5/09 0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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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 100명안에 못들어 광탈하고 추가당첨 새벽4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침에 뜬 명단( ㅅㄴㄹ 망할놈들아)을 보고 당첨확인을 하자마자 럽뽕버프가 자라납니다.


고난의 3시간 공방대기를하다가 애들무대 5분 보고나온 인기가요의 창렬스러움에 한탄하고

애들 선물을 사러 인사동을 갔다가 4시에 오목교역에 도착해 근처 핫트랙스에서 편지지를 삽니다.

  

애들에게 처음 쓰는 편지라 겨우겨우 2시간만에 꼴랑 지수꺼 하나만 완성하고 목동청소년수련원으로 출발.

랜덤추첨해서 120번대가 걸렸는데 현장이 상당히 좋더군요. 계단식 강당같은 느낌이어서 가깝고 잘 보였어요.


드디어 애들이 나오는... 역시 미주가 또.....  비글비글거림ㅋㅋㅋ

팬싸가 시작되고 끝에 있어 심심했던 미주는 여전히 마이크를 놓지않고 대기중인 팬들과 놀아줍니다.

이 이후는 팬싸진행이니 상황패스하고 제 대화후기를 쓸게요.




지수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지수양. 이번이 두번쨰예요 

지수 : 아!! 영등포에 오셨었죠?

나: 네 맞아요 ㅎㅎ 저번에 주기로 약속한 페이퍼 토이 여깄어요~

지수 : 우와~ 아직 안 만들어봤는데 꼭 만들어서 장식해놓을게요

나: 고마워요 ㅎㅎ 그리고 여기 편지랑... 짜잔!! ( 케이스에서 부채 꺼내 촤라락 펼쳐 보여줌) 

    부채 여기봐요  徐 智 秀  한자 이거 맞죠?? 

지수: 어머, 직접 만드신거예요??

나: 그건 아니고요, 제작의뢰해서 만든거예요. 사녹 무대하고 모니터링 할때 항상 더워서 부채질 하시길래 준비해봤어요

지수 : 제가 땀이 많아서 무대 할때마다 그래요         * 지나갈게요~ 

나 : 그럼 잘 쓰시고 다음에 봬요~ 아!! 그리고 오늘 흑여우 의상 최고!!

지수 : 아, 정말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나:  명은양 안녕하세요

명은 : 안녕하세요. 이름이.. **오빠?  

나 : 네 이틀전 영등포때 처음 왔어요. 

명은 : 아~ 그러시구나 

나 : 디지털 싱글이나 솔로앨범 아직 계획이 없나요? 저 명은양이 불렀던 '너만 없다' 진짜 좋아해서 하루에 최소 10번은 들어요.

명은 : 진짜요?? 저도 내고 싶은데 사장님이 아직 별 말씀없으세요. 

나: 적극적으로 어필을 좀 해봐요 ㅋㅋ 아니면 회사에 항의 해볼까요? 특히 b파트 첫부분  '나를 봐바' 그 부분 제일 좋아해요.

명은 :  "날 봐바 날봐바 이렇게 널 느껴" (바라보면서 노래 해줌. 코피 터질뻔...) 여기요? ㅎㅎㅎㅎ 스밍도 계속 돌려주세요 

나 : 오!!!! 대박!! 스밍은 24시간 항상 풀로 돌리고 있어요            * 지나갈게요~~ 

     사장님한테 꼭 말하세요!! 

명은 : 네. 꼭 말할게요 



지애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저 이번에 두번째예요. 

지애 : 기억나는 거 같아요.반가워요 

나 : '마음'이랑 '인형'만 무대를 아직 안 했는데, 개인적으로 인형 무대를 꼭 보고 싶거든요. 

지애 : 저도 하고싶은데...'인형'이 아직 춤이 없어서 무대를 못할거 같아요.

나 : 아쉽네요. 제가 '인형'에서 지애양 킬링파트 목소리 너무 좋아하거든요. 

지애 : 에이..저 놀리시는 거죠?

나 : 아니예요. '인형' 티저 나왔을때 지애양 목소리땜에 완전 난리났었어요. 관심없는 친구한테 들려줬더니 누구냐고 해서 

     지애양 보여주고 설명했는데 인형이 '인형' 노래를 불렀다는 소리 들었어요! 

지애: 진짜?? 짱이다

나 : 네 진짜예요. 영업해서 지금 입덕 시켰어요 ㅋㅋ          * 지나갈게요~

지애 : 고마워요 ㅋㅋㅋ 오빠 또 와요~ 



예인 : 안녕하세요   

나 : (목소리 안 좋아서 말 걸기 미안해서 2초간 정적)

    예인양 아까부터 계속 물 많이 마시던데 아직도 목 아픈가요.

예인 : 네...죄송해요.

나 : 아니, 죄송해하지마요. 뭐 할려고 했는데 안될 것 같네요.

예인 : 어떤거요??

나 : 랩핑.... 이거 리액션 해줘야해요. 

     (무도에서 지코의 타요버스 랩.  가드올리고 바운스 자세로 시전)

     아파요 아파요 예인 목 아파요

     아파요 아파요 내맘도 너무 아파요   호~우  ( 시작하자마자 지애랑 빵떡이가 쳐다보면서 예인까지 트리플빵 터짐)

예인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알아서 지나갈게요 ㅠㅠ  



수정 : 안녕하세요옹

나 : 짝뚜네염~ ㅋㅋ 이틀전에 라디오 잘 들었어요. 혹시 나중에 라디오 dj 할 생각없어요?

수정: 어웅 하고 싶어요 .시켜만 주세요. 

나 : 예전에 수정양 심심타파 즐겨 들었어요.

수정: 어웅 심심타파 잼있었는데.. 

나 : 라디오에서의 수정양 라이브랑 특히 기타치는 거 좋아해요. 넘나 멋있는 것.

수정 :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 : 앞으로 3번만 더 기타치는거 보여주면 완전히 반할것 같은데.

수정 : 엌ㅋㅋ 반하도록 노력할게요      * 지나갈게요~



지연 : 안녕하세용

나 : 안녕하세요~ 영등포때 선물해준 이어폰 착용해보셧어요? 

지연 : 이어폰이요?  리락쿠마??  

나 : 아뇨. 그 b&o a8이요. 

지연 : 아..그거 아직 안 온것 같던데. 선물들이 다 안 와있어요 ㅠ 

나 : 오면은 한번 써보시고 나중에 소감 말해주세요 

지연 : 네 오면 바로 껴볼게요.

나 : 네 ㅎㅎ 그리고 이거... (선물 줌)

지연 : 우와~~ 이거 뭐예요?

나 : 리락쿠마 디스펜서인데... 아무래도 있을것 같아서 불안했어요. 

지연 : 어머...귀여워. 감사해요 잘 쓸게요. 아, 이어폰도 잘 쓸게요

나 : 부르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한데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네요. 

지연 : 네 고마워용~~ 아, 근데 밥 드셨어요??

나 : 네. 먹었어요  (걱정할까봐 먹었다고 뻥침) 

지연 : 어떤거요??  (여기서 당황..)

나 : 어....육개장이요. 

지연 : 그렇구나 다행이네요                * 지나가실게요~

나 : 다음에 만나요~ 




소울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소울양. 럽다의 소개팅 어떻게 됐어요?? 그거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소울 : 아...진짜요?

나 : 영상뜨면 완전 난리날 것같은데요?ㅋㅋㅋ 

소울 : 아..정말요?

나 : 사실은 소울양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게 있어요.

소울 : 어떤거요?

나 : 러블리즈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이끌어와줘서 고마워요.

소울 : (당황해서 안절부절함)

나 : 근데 누가 제일 괴롭혀요?

소울 : 어....ㅎㅎㅎㅎ....음~~ ( 살짝 웃는 표정으로 옆에 있는 미주에게 시선보냄)

나 : ㅋㅋㅋㅋ 그럼 누가 제일 말 안 들어요? 

소울 : 어.....음~~ ㅋㅋㅋ  ( 또 미주 저격함)    * 지나가실게요~

나 : 소울양 다음에 만나요~ 




미주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미주 : 어! 영등포때 그 오빠네 ㅋㅋ 

나 : 어? 기억력이?? ㅋㅋ 아깐 나빠졌다면서요. 

미주 : 이럴때도 있어야죠

나 : 저기 바비인형 살려고 했거든요?

미주 : 안팔아요??

나 : 이나럽때인가?? 바비인형이랑 집 같이있는거 (미주 : 맞아요. 맞아요. ) 살까 했었는데 일단 물어보고 살려고요.

     근데 바비인형 좋아하면은 거울 자주 보지않아요?

미주 : 응? 왜요?

나 : 거울속에 가장 완벽한 바비인형이 있자나요? 

미주 : 으엌ㅋㅋㅋㅋ 이거 좋다. 대박이다!!  (박수치면서 빵 터짐)     * 지나갈게요~

나 : 미주양 다음엔 ㅋㅋㅋㅋ 바빜ㅋㅋ인형 사올게요 ㅋㅋ

미주 : 약속!! 



두번째 팬싸라 그런지 처음보다는 덜 떨리기....는 개뿔. 지수랑 아이컨택하자마자 멘탈이 박살나서 혼미해졌어요.

더 세세한 시나리오도 짰는데 못써서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선방한 혜자로운 팬싸였습니다.


영등포때는 0번대라 한명 당 10~15초정도만에 보내버리더니 목동에서 대화녹음 한거보니 총 6분정도 대화를 했어요. 

무려 각 45초라는 혜자 팬싸였고, 또 팬싸 끝나고 애들이 마이크잡고 멘트하는 것도 정말 길게했어요 ㅠㅠ 넘나 좋은 것.


그리고 팬싸 중간에 미주가 대화하던 팬의 말에 감동받아 울었던 거랑, 마지막 예인이가 목소리 안 좋아서 

정말 죄송하다고 울었어요.  


팬싸가 끝나고 지수가 마이크 잡았을때부터 포토타임하고 끝날때까지 내가 준 부채를 계속 펴보고 흔드는거 보면서 

선물하기 잘했다고 셀프감동 먹었습니다.

애들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고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제 다음 팬싸는 어디죠? 역시나 지르러랍니다. 



p.s : 아재들 선물공세 장난 아닙니다..ㄷㄷ 뭔 쇼핑백이랑 보따리를 양손가득 들고 있어욬ㅋ 

      옆에 있던 아재는 다음에 애들 줄 선물을 쥬얼리샵에서 검색하고 있었고

      어떤 아재는 모니터가 들어가 있는듯한 박스를 선물 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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