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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능본 동생들에게.
게시물ID : humordata_1211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자창자
추천 : 1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9 16:23:15

얘들아.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

쉬는시간 종소리처럼 많이들었겠지?

근데 가끔 누가 그러지? 성적은 인생의 전부라고?
개나줘버려.

 

위에서 말하는 성적이란, 고등학교때의 성적만 말하는것이 아니란다.

이번에 수능 잘봤니?

고생했다.

근데 못봤니? 그럼 너의 욕심과 열정과 패기와, 순리에 맡기렴.

 

이세상에 이와 기가 존재하는것처럼, 순리대로 모든것을 받아들이면

언젠간 '기회'가 찾아오는법이다.

 

 

형은 언어4, 외국어1, 수리4, 탐구 3,7,4

나왔다. 그런데 지금 서울대,성관관대,한양대,홍대미대,중앙대,시립대,산업대,국민대에 있는 친구들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고있단다.

 

그아이들과 카톡하면 맨날 뭐라고하는줄 아니?
아 군대갔다와서 스트레스받는다 공부는 안되고 ㅅㅂ 너무 힘들다.

물론 나도 국립대를 다니고 있지만, 전역하고나서 공부 많이 힘들구나. 머리가 안돌아가는건 어쩔수가 없다.

 

저 성적으로 국립대 들어온것도 나에겐 '기회'이고

가정이 넉넉치는 않지만 미국 유학다녀온것도 '기회'이고

그 '기회'를 잘 이용해 외국어 하나만큼은 1등급을 맞은것도 '기회'고

지금은 학교다니면서 학원에서 영어회화 선생님으로 내용돈 벌면서 공부하고있는것도 '기회'란다.

 

저런 '기회'들을 내가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아니야. 난 저 '기회'를 만들지 않았어. 단지 살면서 내눈앞에 스쳐지나가는 수만가지 '기회'들 중 낚아채서 잡을수있는 능력을 키웠을뿐이다.

 

'기회'란것은 그러한거야. 가만히 있으면 찾아온단다.

단! 너희가 그 '기회'를 알아볼수있는 '능력'을 갖췄을때 말이다.

 

 

지금 수능본지 4년이 지났지만, 정말 이제와서생각해보니 기숙사 화장실에서 가끔 등장하는 바퀴벌레의 존재만큼도 아니더라.

너희에겐 아주 크나큰 계단이였겠지만, 앞으로 살다보면 다리를 더 굽혀서 올라야할 높은 계단이 수도없이 많이 기다리고있다.

 

 

못봤다고 좌절도하지말고.

병신처럼 죽는다고 나대지마라.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것이 수능이다.

 

하지만 미래에 '그때 더 공부 열심히할껄'이라는 후회는 남기지 마라.

이번에 수능 못봤으면 다음번에 찾아오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되는것다.

 

 

스티브잡스는 대학교도 졸업하지않았다.

그러나 그는 행복하게 삶을 마감했다.

 

'에이~ 그땐 예전이니까 가능한거지 지금은 힘들지않을까요?'

 

개소리다.노력하는 자는 늘 이득을 보게되어있다.

시대는,변하지않는다.

힘내렴. 그리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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