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를 감시해야 합니다.
시사라는 것은 결국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특히 정치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정치라는 것은 결국 도덕의 현현, 윤리의 현상화라는 토대 위에서 논할 때만,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문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입니다.
최근 시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그 논의 과정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임에 따라,
시사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격쟁'이 오유 내부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중에서도 시사게가 베스트와 베오베 컨텐츠를 상당 부분 점유하게 되면서,
오유저들의 시사문제에 대한 피로도가 점차 상승했고 시게의 베스트 필요 추천인수가 20으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서론이 길었네요.
요지만 말씀드리자면 이것입니다 : "시사게의 베스트 필요 추천수 20과 (PC버전에서) 상시노출되는 추천인 목록의 추천인수를 동일하게 만들자."
상시노출되는 추천인 목록의 순기능은 몇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파악한 것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특정 유저의 추천 어뷰징을 감시할 수 있다
2. 추천세력이 형성되어 특정 여론을 왜곡, 호도하는 것을 감시할 수 있다
3. 베스트행을 결정짓는 마지막 1~2명이 장난질을 하는지 감시할 수 있다
특히 3번 항목에 대해서 저는 주목하고 있는데,
현재 시게는 상시노출되는 추천인 목록의 추천인수가 10명으로 한정되어 있음으로 인해
마지막 추천인 1~2명을 쉽게 판별하기 힘듭니다.
추천인목록을 클릭해봐야 알 수 있죠.
운영자님의 약간의 수고로움이 오유의 자정작용 혹은 자기감시에 도움이 될 기능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보님, 개인적으로 건의도 드린 바 있는데, 이 부분 좀 바꿔주실 수 없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시사게는 추천인리스트에 노출되는 추천인수를 20명으로 늘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런지요.
ps. 운영자 바보(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