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가 하루종일 뉴스를 보시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을 훔치시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지난 6일간 수없이 많은 오보에 속고 속아 기대하다 기대하다 맘만 상하면서
현장방송을 어머니께 틀어드리곤
티비를 믿지마라 했습니다.
오늘 뉴스9 시작과 동시에 안방으로 뛰어 들어서 JTBC를 틀어 들였죠.
소름 소름.. 그냥 소름..
저희 아버지 티비보면서 욕하는 걸 처음 봣습니다.
저희 어머니 계속 놀라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손석희지? 맞지? 그러면서 여기가 어디 채널이냐고
이거 언제하냐고 물으셔서 가르처 드렷습니다.
뉴스 다보고 나서 어머니와 뉴스 관련해서 대화를 하는데
58년 평생 이런 소름 끼치는 뉴스는 첨이라고 하셧습니다.
저도 보는 내내 소름이 돋고 흥분상태였으니까요.
오늘 본 뉴스는 정말 이게 뉴스구나
정말 JTBC가 걱정이되고 손석희씨가 걱정이되고 항해사분이 걱정이 될 정도로 솔찍한 방송
와 정말 엄청났습니다
오늘 뉴스는 단언컨데 정말 소름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