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여자입니다.
고졸이고 그동안 알바나 직장을 돌아다니면서 짤리기도 하고 직장을 여러군데 전전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회의감이 너무 심합니다.
20대초반때는 정말 아무대나 가서 일을하고 돈을벌다가 24살때 고용노동부에서 지원받아서
1년간 학원다니면서 공부를 했어요.근데 그걸로 직장을 구하면 3개월을 못넘기고
실력이 부족하다거나 대학을 안나왔다거나 등등등의 사유로 짤리기 일수고 현재로도 직장에 들어와 있지만
회사 사정이라는 이유로 잘리게 될거 같습니다.(방금전에 회의하면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두달이라도 좀 여유있게 살고 싶은데 생활고도 그렇고 집에도 눈치가 보이고..
곧 서른이 다가오는데 어디 한군데 정착해야하지 않겟니..해서
여자가 나이가 들면 직장구하기가 쉽지않고 또 스펙도 낮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싶은데 막상 앞날이 먹먹하기만하고.
어릴때부터 꿈꾸던 일은 할수가 없고 다른걸 생각해보면 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뭘 잘하는지 .어떤것에 관심이 있는지..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나이와 성별 스펙에 따라 직장구하기가 어렵다는 말들이 주변에서 계속 들으니까
목졸리는 기분이 들고 그냥 죽고만 싶어요.아직 젊은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우울하고 살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