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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 그들의 만행은 진부함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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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owHat
추천 : 5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6 23:39:02
기차가 도착한다. 우크라이나인 200명이 문을 활짝 열어젖힌 뒤, 가죽 채찍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객차에서 내몬다. 커다란 확성기에서 지시 사항이 흘러나온다. 의족이나 의수, 안경을 포함하여 옷을 완전히 벗어라 등등. 그런 다음 여자와 소녀들은 미용사에게 가게 되는데, 그들은 가위질 두세 번으로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그걸 감자 부대에 넣는다. 당시 근무 중이던 나치 친위대 하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저 머리카락은 유보트의 절연체와 관련된 특별 목적을 위해 자르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행렬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를 앞장세운 그들은 모두 길을 따라 걷는다. 남녀노소 모두 발가벗은 채, 의족과 의수 없이 걸어간다. 그리고 그들은 작은 계단을 올라가는데, 거기서 보면 모두가 눈에 들어온다. 가슴에 아이들을 안은 엄마, 발가벗은 아이들, 어른들. 그들은 주저하다가 죽음의 가스실로 들어간다. 뒷사람에게 또는 나치 친위대 대원들의 가죽 채찍에 떠밀려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40대로 보이는 한 유대인 여자가 눈을 부라리며 살인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그녀는 비르트 대장에게 대여섯 번 채찍을 맞은 뒤 가스실로 사라졌다.

30분 뒤, 모두 디젤 가스를 마시고 죽었다.

땀과 오줌으로 흠뻑 젖고, 배설물과 월경 피로 더럽혀진 시체들이 밖으로 내던져진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채찍을 휘두르며 작업 사항을 지시한다. 치과의사 스무 명 정도가 올가미를 들고 입을 벌려 금이빨을 찾는다. 

일꾼 몇 명은 금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귀금속이 있는지 생식기 와 항문을 검사한다.



- 쿠르트 게르슈타인 Kurt Gerstein

나치 친위대 장교

1945년 자살하기 직전에, 자신이 벨제크 수용소에서 목격한 것을 글로 남겼다.





출처 - http://kk1234ang.egloos.com/269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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