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약국의 단골손님
게시물ID : panic_87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헝헝허허엉
추천 : 22
조회수 : 445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5/11 01:06:37
옵션
  • 창작글
 저는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입니다.  
약국에는 단골이라는게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약국에도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죠.  

예를들면 매주 한번씩 모자를 푹 눌러쓰고 와서 관장약 40개씩 사가는 30대 여자분이라던지, 매일 박카스 하나만 사가는 김밥집 아주머니같은... 

 여튼 제 약국에도 꽤나 자주오시는 이상한 단골이 계십니다.  오면 항상 염산을 10개정도 사가시죠.

   염산이라고 하면 뜨악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이 염산은 화장실 청소할 때 꽤 쓰거든요. 
 화장실이 잘 막히는 곳 같은경우는 특히 많이 쓰시죠. 
 약 2주정도 간격으로 오시는데, 언제 한번 물어봐야지 싶다가도 못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오신지 꽤 됬네요....



 그나저나 얼마전에 강간범이 잡혔다든데, 살인용의까지 있다고 하네요.  참 무서운세상입니다.  

얼마전에 경찰이 와서 저한테 뭔가 물어보고 갔는데  별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귀찮은 이야기에 휩쓸리긴 싫으니까요.  

염산 이야기를 물어보던데,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 
판매기록만 넘겨줬어요. 


 하지만 우리 약국에서 염산을 많이 가져가는 사람은 그분만이 아니거든요.. 




 판매기록이 남지않는 사람도 있죠. 하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