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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가 진짜 싫은 이유
게시물ID : tvent_18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뮤
추천 : 1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1 0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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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현실과 안맞는점과 FM대로 행동하는 것, 그리고 보여주기 식으로 가식을 떠는 점도 싫지만.

 
 그보다 진짜 사나이가 진짜로 싫은 이유는 단 한 가지인 것 같네요.


 마치 내 군생활이 오락거리로 전락해버린 것 같은 불쾌한 기분 때문에 정말 싫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느낀건 주관적인 느낌이기에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진짜 사나이를 진짜로 싫어하는 이유는 저거 하나인 것 같네요.


 물론 제 군번은 12군번이라 나름 윗 군번들보다야 편헀겠지만, 그래도 나름 힘든 것도 많고 군생활에 적응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어찌됬건 병장 전역을 하긴 했죠.


 그런데 저 프로를 볼떄마다, 웃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불쾌하더군요.


 돌이켜보면 추억이다 뭐다 하는데, 제겐 군생활은 솔직히 추억은 거녕 쓰레기 같은 경험 밖에 잘 안떠오르거든요.


 물론 사람이 나쁘다, 혹은 조직에 안맞아서 그런 걸수도 있고, 선임이 유독 쓰레기 였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정말이지 좋은점<<<<나쁜점이 훨씬 많더군요.


 물론 군대도 다 경험이다 하는 사람도 있고, 좋은 점도 없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나쁜 점이 더 많이 떠오르는데, 그게 과연 좋은 경험일까요.


 진짜 사나이를 보고 웃는 사람들을 볼떄마다, 제 21개월의 군생활을 마치 한낱 조롱거리가 된 것 같은 불쾌감이 생기더군요.


 마치 본의 아니게 무대에 올라선 관객이, 익살스러운 꼴을 당하는 것처럼, 말할 수 없을만큼 불쾌감과 역거움만이 생기더군요.


 정말이지, 예능을 안본지 오래되긴 했지만, 진짜 사나이만큼 역겹다라고 느껴지는 예능은 제 생에 처음인 거 같네요.


  후... 잡소리는 길었네요.


 다른 분들은 대체 무슨 감정을 느끼나요, 저 프로를 볼때마다. 전 역겹다는 생각과 불쾌하다는 생각 밖에 안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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