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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게시물ID : panic_87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찌질하네
추천 : 8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1 12: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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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평소에 쉐도우 아트에 관심이 많았다.

겉보기에는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쓰레기처럼 보였지만 그림자를 통해서 보여지는 예술에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뛰어난 실력은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만들어보기 시작했고 호평과 혹평을 들으면서 문제점을 고쳐나갔고 어느새 작지만 나만의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많은 관객들이 몰려왔고 나의 작품을 보면서 감탄하는것을 보니 매우 뿌듯하였다.

그리고 전시회가 거의 끝나갈 때 쯤 관객도 서서히 빠져나갔고 이윽고 전시회 안은 조용해졌다.

조용해진 공간에서 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감회에 빠지기 시작했다.

슬픈 사랑을 표현한 작품, 이기적인 현대 사회를 표현한 작품, 우정을 표현한 작품, 희생을 표현한 작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인을 표현한 작품?

뭐지 내가 저런걸 만들었었나?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니 그림자도 따라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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