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는 안하신다만.. 저도 1번을 찍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솔직히 전 정치 잘 모릅니다. 각 당대표 이름과 제 지역구에서 출마한 의원 이름빼고는 문외한이에요.

 

 

그냥 투표는 빠지지 않고 다 참여했습니다(그래봤자 투표 몇번 안한 20대 초중반)

 

 

정치에 대해서 아는건 별로 없지만, 무엇이 잘못된건지는 압니다.

 

 

 

이번 총선때, 제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 이렇게 셋이 출마했어요.

 

더민주후보가 이번에 당선이 되어서 3선의원이 되었구요. 사실 후보 이름도 이제서야 알았네요ㅜ 4년전의 난 누굴찍은거지@@...

 

 

후보들 공약집 뒤편에 전과기록? 같은게 있더라구요. 공약 잘 모르겠고, 전과기록이나 봐야겠다 하면서 봤는데

 

 

새누리 후보는 지난 총선때 선거법위반 기록이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나가리!

 

 

더민주 후보는 기록이 없어요! 국민의당 후보도 전과기록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민주 후보에게 투표를 했지요.

 

 

총선이 끝나고 부모님이 저더러 몇번찍었냐 그래서 2번이라했드니 아쉬워하덥니다.

 

 

 

엄마 : 집권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찍어야 지원을 더 많이 해주지 않겠느냐. 공약 그런건 세 후보가 거의 동일하니까

 

나 : 여당야당 그런건 모르겠고 새누리후보가 선거법위반이래서 걍 안찍었어. 그것뿐이야...

 

엄마 : 이번 총선때도 그 기록 있었니?

 

나 : 아니. 지난 총선때 기록인데 어쨌건 전과기록이잖아. 그래서 별로 믿음이 안갔어... 당선자도 잘 하겠지. 3선의원인덴 다 이유가 있으니

 

엄마 : 하여튼 2번찍는사람들 이상해. (<여기서 조금 혈압오름)

 

나 : 이건 대통령선거도 아니고 그냥 지역구인데 당 상관없이 일잘해야뽑힌다고보는데. 1번이라고 다 뽑히는거 아니잖아. 그럼 나도 이상한 사람 되는거고 더민주 후보 선택한 몇십만명의 사람들이 다 이상한 사람들이야? 나는 아무근거도 없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엄마 말이 더 이상함

 

 

참고로 부모님이나 저는 지역텃세같은거 전혀 없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근데 어째서인지 부모님은 젊을때부터 거의 한나라당-새누리당 요기만 찍은거같아요. 부모님이 1번찍는건 상관없지만 저한테까지 무언의 압박(?)을 넣는건 싫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