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장님, 전 정말 억울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58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인이야기
추천 : 18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6/05/11 16:46:37

사장님, 전 정말 억울합니다.

제가 게을러서 회사를 지각하는게 아닙니다.

집안 사정상 피치 못할 사정이 있습니다.

한번만 들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ㅠㅠ?











저희집에는 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캣새끼들이 삽니다.







자다가 쉬가 마려워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면
우리집 캣새끼들이 침대를 점령합니다.

때문에 전 멀쩡한 내 침대를 놔두고
바닥에서 자야 합니다.

이 모든게 닝겐의 깊은 숙면을
방해할려는 캣새끼들의 음모입니다.

5.jpg








가끔 침대를 사수하더라도
아침이 되면 캣새끼들이
 제가 움직이지 못하게 온몸을 봉쇄합니다.

2.jpg








'닝겐...꼭 일어나야겠냐옹?'

게다가 옆에선 이런 촉촉한 눈빛으로
다시 눈을 감으라는 유혹을 합니다.


이 눈빛 공격에 저는 다시 눈을 감습니다.
인간이 이 유혹을 이길 방법따윈 없습니다.

6.jpg








힘들게 모든 공격을 물리치고
욕실로 가면 또다른 공격이 들어옵니다.

'니가 감히 내 몸에 손을 대겠단 말이냥?'


3.jpg








뿐만 아닙니다.

잠이 깬 캣새끼들은
장난감을 흔들라는 공격을 합니다.

이 눈빛 공격에 저는 카샤카샤를 흔들어 드립니다.
인간이 이 유혹을 이길 방법따윈 없습니다.

1.jpg






모든 유혹 아니 공격을 방어한 후
문을 나설때면 마지막 공격이 들어옵니다.

'닝겐, 꼭 가야겠냐옹? 나랑 놀지 않겠냐옹? 젤리 만지게 해주겠다옹'


4.jpg



아아,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일반 사람은 이 캣새끼들의 공격을 절대 이기지 못합니다.


사장님 그래서 말입니다,

오늘은 월차 쓰겠습니다.

다음달 월차도 내일 쓰면 안되겠습니까?


사장님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월급도둑 올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