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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라고 해줬다.
게시물ID : love_12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
추천 : 9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3 00:20:15
추석전날 약속이 있어서 원피스를 입었다.

오빠가 오더니 오늘 그렇게 입고왔냐고 물었다.

나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 조그만 곳에서 들린 아주 조그만 속삭임이었다.

예쁘네였다...

차소리가 들리거나 빗소리가 지나가면 듣지 못했을
아주 조그만 숨소리였다.

귀에박혔다.

얼른 하던 일을 끝내고 다가가 뭐라하셨냐고
다시 말해돌라 하였다.

당황하더니 말을 더듬고 얼버무렸다.

진짜로 말했다 나에게
예쁘다고...

그날 입은 원피스는 얇다.
반팔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옷장에 걸어놓고 있다.

출처 조금은 기대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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