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조졌어요 ㅋㅋ
얘기하자면 긴데 제 얘기한번 들어보실래요?
모바일이라 줄이이상하게 끊겨도 이해부탁드려용
그여자를 처음만난건 2013년 초 였죠
부산에서 있던 애가 서울에와서 살겠다며 도와달라하더군요
방 잡아줬어요 물론 허름한 고시원이였지만
한달에 18만원짜리 방이였어요.
거기서 혼자지내면서 일을 한다해서 그렇게해라
라고 얘기하고 생활비 조금 보태주면서 지냈죠
두달쯤 지났을까요 보증금없는 원룸텔로 이사한다
그러더라구요 35만원 짜리로요 ㅎ
생활력이 강한 아이구나 했죠.
그런데 폰을 자주 안보이게끔 하고 다녔어요
어느날 호기심에 휴대폰을 보았어요.
흔히말하는 ㅈㄱ 이라는 일을 하여 돈을 번거였죠..
제 좋아하는 마음이 앞선건지는 몰라도
그일은 내가묻어둘터이니 나와끝까지 가자 했었어요
그런말을 하고 나니 이제 제가 돈으로 보이기 시작했나봐요
이거사달라 저거해달라.. 다해줬습니다..
호구였죠 .. 여기저기 돈빌려가면서 해줬으니깐요
1년정도 그러고 지내다가 이젠 같이 살잡디다.
제수중엔 돈이없는데 어떻게든 해보잡니다 ㅎ
그아이앞으로는 대출도 안되는상황..
저는 그때 어짜피 끝까지 같이 살 생각으로
제앞으로 600만원이라는 대출을 받았어요
하.. 병신이였죠 ..
같이 동거하며 살다가 갑자기 자기가 어렸을때
사고를 쳐서 낳은 아이가 있다면서
저희집으로 데려오네요..멘붕....
전 반대를 했어요..근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같이키웠어요 제 아이인것마냥..
후.. 더얘기하자면 마음만아파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헤어지자더니..
애는 다시 시설로 보내고 다른 남자와
지내고 있네요 하 ㅋㅋㅋ
이제 저한테 빨아먹을게없었나봅니다.
결국 600만원을 제가 다 뒤집어쓰고야 말았네요
후.. 정말 인생별거 없네요
같이 갚아나가겟다고 구두합의 한것이라..
받아낼 방도조차 없네요..
그냥 새벽에 주절ㅈ주절 한탄좀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니
막 죽을것같이 아프지는 않네요
남은 깜깜한밤 굿밤 되세요 ^^
제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