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연히 고게에 익명으로 글을 올렸는데 베스트로감..
2. 여러 사람들이 신고해줌.
3. 경찰과 많은 조우를 하게 됌.
4. 대화를 할수 있었던 몇몇분들중 한분은 땅끝에서 땅끝까지 직접 찾아와주심.
5. 알수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주변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해주심.
6. 직접 찾아오신분은 새벽내내 돌아다니면서 진짜 뛰어내리려고 했던 장소까지 가서
온몸으로 몸싸움해가며 막아주심..
7. 그래도 정신 못차린 저는 왜 자꾸 못죽게 방해하나며 화내고 엄청나게 숨어다님.
8. 매일 밤마다 잠도 못주무시며 카톡이나 전화로 계속 설득하고
심지어 제가 나갈까봐 문앞에서 졸면서 지키고
9. 인근에 살았던 분은 방에서 혼자 기절해 있어도 어떻게든 알고 응급실 보냄..
10. 피해 다니기만 하는 저때문에 몰래 경찰 깔수 있는곳은 다 깔아 두며
얼굴도 모르는데.. 정말 이해 안갈정도로 최선을 다해 막아주심..
11. 안먹고 다니는 절 위해 밥도 챙겨주심..
12. 전 남자친구에게도 연락처 알아내서 하시곤 저 대신 안좋은 말도 들으심..
13. 이제 모두 안심하고 오셨던분이 다시 가시고. 그래도 여전히 걱정하며 연락을 끊으려 하지 않으심.
못적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정말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저 죽을생각뿐이라 욕하고 씹고 피해다니고 숨고..
왜 분탕종자 관심종자라고 안믿냐고 매일 술먹고 욕하고..
잠도 못자게 걱정만 시키고..
아직 안심못하시는거 잘 알지만..
이젠 정말 괜찮아요
더이상 고생시켜 드리고싶지 않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만약 조금이라도 상처를 드렸다면
정말 마음깊이.. 죄송하고 있어요..
한번도 얼굴도 못본
그래도 저 하나 걱정되어서
온몸으로 저랑 부딪혀 가며..
정신적 신체적 피해 모두 감수하신것
잘 알고 있고 끝까지 기억할거예요.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와 연락하진 않지만 저 몰래 많이 고생한분들도
함께 보시라고 글 남겨둡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깊이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