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동네 친구분 이야기인데
미국에 사시다가 한국에 돌아가신분이 계셔서
급하게 한국에 들어갔다고해요.
딸하고.
딸은 친구들하고 배타고 제주도 간다고 한국갔고
엄마는 장례식때문에 한국에들어갔늗네
장례식 다 끝나고 대절버스로 올라오는길에
세월호에 대해서 이것저것 뉴스가 떠다녔나봐요.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저기 너 딸이 탄 배 아니야? 오늘 배타고 한국간다며" 라고 해서 확인해보니까
딸이 탄 배...가 맞더라고요.
버스안에서 쓰러지며 욹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더라고요
마음추스리고 티비를 보는데
그..단원고 교장선생님? 이 자살..하셨잖아요.
그 뉴스를 보고
"엄마!! 저사람이야!! 저사람이 나 구해줬어!! 나 휴게실에서 커피마시는데 저 아저씨가 내려와선 미쳤냐고 죽고싶냐고 빨리 구명조끼 입고 올라가라고 해서 나 산거야!!" 라고 했다네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