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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yphers_12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카르도쨔응★
추천 : 0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7/09 10:38:39
캐럴의 캐릭터성은 일단 논외로 하고
전 최근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설정의 유사함을 말하고 싶습니다.
근래 출시된 신캐들을 살펴보자면, 역순으로 캐럴 - 탄야 - 제키엘 - 릭 - 리사 - 리첼 - 벨져인데
기존에 NPC로 떡밥을 던져놓은 릭을 제외한다면
탄야를 빼고 전부 형제자매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벨져나 제키엘은 기존캐릭터에 이미 떡밥이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최근 리사리첼 자매라든지, 헨리캐럴 남매라든지 아주 형제자매 기믹부터 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구캐릭터와 비교해본다면, 구캐릭터 중에는 다무이글, 미쉘피터외엔 형제자매 기믹이 없거든요
(호타루트릭시는 일단은 확정이 아니므로 제외하게씀다)
이러한 경향을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캐릭터메이킹이 진부해졌다는 뜻입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도또한 캐릭터의 인기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참신하게 만들기는 힘들고
쉽고 편하게 인기와 캐릭터성을 얻을 수 있는 형제자매 기믹에 의존해버린다는 거죠.
이와 달리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세계관의 확대를 지양하고 떡밥을 회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캐릭터를 정기적으로 추가해야 하는 AOS 게임의 경우, 거의 항상 스토리 확장 논란이 있습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신캐릭터의 추가는 곧 세계관의 확장과 설정의 변경을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러한 신캐들을 형제자매 기믹으로 묶어버리면
신캐를 지속적으로 내면서도 세계관의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신캐가 나오면서 잊혀져갈 수 있는 구캐릭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비추는 순기능이 있기도 하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커가 시간능력자를 내야 하는데(주목적) 하도 얼음써드 이야기가 많다보니까
그냥 설정 새로 짜기도 귀찮고 해서 헨리에 붙여서 낸게 캐럴인 것 같아요...
이건 뭐 개인적 억측이긴 합니다만, 사이퍼즈에서는 왠지 나중에 나오는 형제자매일수록 떡밥을 더 많이 품고 있다는 공식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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