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fp120 : 한국 남자와 사귀면서 느끼는.... 언어의 장벽 이 문제에 관해서 먼저 검색을 할려고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이트 내 검색이 작동이 안되네
어쨌든 난 조언이 필요해. 난 한달 조금 넘게 한국에 체류중이고, 그때문에 몇가지 일상적인 대화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별로 배우지 못했어. 이곳에서의 생활이 2주째에 접어들 무렵, 난 헬스클럽에서 한국 남자를 만났고,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지.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내가 한국말을 잘 못하는 만큼이나 그도 영어를 잘 못해. 우린 매일 만나지만 우리의 대화를 통역해주는 친구는 헬스클럽에서만 만나기 때문에 우린 대화를 별로 할 수가 없어.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조언을 해줄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해. 부탁이니 가망이 없다곤 말하진 말아줘. 난 그런 소린 받아들이길 거부하겠어. 난 지금도 계속 한국어를 배우려 노력중이지만, 이건 도저히 하룻밤 사이에 해낼 수 있을만한게 아니야! 난 한국 여자와 결혼한 서양인 몇사람을 아는데, 그들도 처음엔 우리처럼 대화를 잘 하지 못했다고 해. 그러니까 우리 사이도 불가능한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대체어떻게?
#2. Lee Myung Bak (* 아이디가.....) 어떻게라니?
너에게 필요한건 그저 한국어를 배우는거야. 말 그대로 단순한 일이지. 언제까지나 통역기를 손에 들고 교제를 할 순 없잖아. 처음엔 좀 힘들겠지만 점차 나아질거야.
술도 그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도움이 될거야!!
#3. Vix 와.. 난 네 마음이 어떤지 잘 알거같아! 우리 교회에도 한국인 남자애가 있는데 걜 볼때마다 난 정말 녹아내려. 걘 항상 날 향해 웃는데다가 핸드폰 사전을 뒤져서 나에게 귀여운 말들을 해주는걸 보면 그 애도 날 좋아하는거 같아. 한국어는 끔찍한 언어지만 그나마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고 있어서 평소에 하고싶은 말정도는 할 수 있어. 난 이 문제에 관해서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고 싶지만, 너희들은 잘 될거라고 생각해. 너와 네 남자친구에게 행운이 있길.. 난 정말 너희들이 잘 되길 바래. 나중에 우리들에게 결과를 가르쳐줘.
#4. Radius 두사람이 'language exchange'를 해보는건 어때? 네 한국인 남자친구가 다소 내성적이라면, 니가 먼저 그에게(통역해주는 친구도 함께) 커피마시러 나가자고 한 다음, 같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것을 돕자고 제안해봐. 이 방법은 사귀는것과 배우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야. 시간이 지나면 너희 둘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게 되겠지... 하지만 이건 정말 어려운 방법이야. 그러니까 내말은, 두 사람이 다른 언어의 실용지식을 얻을때까진 어떻게 대화를 하냐 이말이지. 하루 종일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는건 불가능하니까. (* language exchange란게 그...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메일같은거 교환하면서 서로가 작문한 글에서 틀린점을 지적해주고 고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거... 아마 그거일걸요)
#5. Slowmotion 네가 한국에서 한국 남자를 찾는건 쉬웠겠지만, 그 남자에게는 한국에서 백인 여자를 찾는건 힘든 일이었을거야. 그러니 내 생각엔 그는 너를 더 소중하게 여길거라 봐. 따라서 그가 영어를 하도록 만들어봐.
#6. goingtothecountry 실제로... 너 한국 남자에게 관심 있는 외국(waygook) 여자들에게 물어봐. 한국 남자들은 백인 또는 흑인을 진지하게 만나는 것에는 별 흥미가 없어.
#15. Bluewall15 정말로 그래. 한국 남성들에게 끌리는 내 자신을 발견했지만, 이태원에나 놀러나가는 끔찍하고 나이든 남자들을 제외하곤 어린 한국 남자들은 서양인들에게 별 관심이 없어. 애석한 일이지!
#17. redaxe 많이들 너희들에게 흥미가 있어, 그들은 단지 수줍음을 탈 뿐이야.
#7. Perceptioncheck 아이고, 이 아가씨들아.
남자들이 서양 여자를 흰색 또는 검은색 '먹잇감'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니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을걸? 아주 너무 열정적이라 뜨거워 죽을 지경이네! 찬물로 샤워하고 싶어.
#8. redaxe 내가 해줄 말은 대화가 어려운 사람에게 너무 깊게 빠지진 말라는 거...
그냥 즐기기만 해, 그리고나선 갈아타는거지.
#9. Xylox 너희 집으로 데려가서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10. Jane
#12. pushpin fantasies 손짓 제스쳐, 혹은 기본적인 문장이나 메모장 (말로는 이해시키기 힘든 단어를 그리거나 쓸때) 같은걸 이용하면 대화하고 관계를 형성하는덴 무리가 없을거야. 하지만 한때의 사랑의 열병의 시기가 지나고 새로운 주제에 관해 얘기하는 것에 힘들어하는 너 자신을 발견할때면 그 행복이 지속되는덴 어려움이 따를거야. 또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에 제한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겠지. (친구들과 함께 놀러나간다던가.. 등등) 이러한 것들이 너희같은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들어. 또 인내심은 너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에게 같은 양이 요구되지.
하지만 결론적으론, 너와 네 남자친구가 원한다면 분명히 이루어질거야. 힘내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똑바로 봐. (아직 한국어 강습을 듣고 있지 않으면 당장 가서 신청하고)
추가 : 사전 챙기는거 잊지마.
#13. ATM SPIDERTAO 난 남자지만 한 2년전에 처음 한국에 왔을때도 너와 같은 상황을 겪었어.
난 한국어를 전혀 몰랐지. 1년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걸 자연스레 배웠는지 알기 전까진,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어.
내가 처음 배운 말들은 이거야
"You're cute" 이뽀요(Yipo yo) "Do you have a boyfriend?" 남자 칭구 이소요?(namja chingoo iso yo?) "Do you want to go steady?" 나랑 사귀자? (na rang sa gui ja?)
#14. You 나도 비슷한 상황에 있어. 난 한국 남자를 좋아하고, 그 또한 나를 좋아해서 난 지금 한국어 레슨을 받고있어. 그는 우리가 같은 언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는 그보다 더 낙관적이야. 너의 문제도 해결되길 바랄게 ^ ^
#16. Underwaterbob 그 남자에겐 이상적인 상황일거 같아. 난 (한국)여자들이 우리말(영어)로 곧잘 말할 수 있다는걸 이해할 수가 없어. 적어도 그 남자에겐 이유라도 있지.
난 술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아주 많이 배웠어. 술에 꼴은 한국인들은 외국인들과 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고, 그건 외국인도 마찬가지야. 바텐더들도 대부분 영어를 곧잘 말하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이건 공부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 단지 너무 많이 마셔서 애써 배운걸 다 잊어버리진 말라고.
#19. le-paul 어떻게 말도 안통하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질 수가 있지? 단지 화학적인 사랑에 불과한건가?
어쨌든, 내가 너에게 조언해줄 말은 한국어 선생님이나 파트너를 구하라는거야. 자주 사용하는 문장구절을 몇개 배워서 (어젯밤에 뭐했어 같은거 말이야) 종종 써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인정 받을 수 있을거야. 아니면 그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하던가. (가급적이면 중간이 좋겠다) 그렇지않으면 내가 예언하건데 너희 둘은 금방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받고, 지루해질거야.
#20. fermentation 한국 남자들은 서양 여자들에 관심이 많아. 적어도 몸에는 아주 관심이 많지.
#21. mcviking 내가 함께 술을 마셔본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런 말 정말 많이 해. "...음 백인 영계들을 먹으면 좋지?"
그들이 관심이 많은건 맞고 아마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단지 Xbox게임 성취도점수를 자기 벨트에 새겨넣는 것처럼 생각하는거 같아.
#22. Privateer 재밌네, 그게 한국 남자들이 한국 여자들에게 백인남자를 조심하라고 하는 이유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