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부터
미련하게도
사랑이 내인생전부인줄알았다.
사랑을위해서 일하고
사랑을위해서 날꾸미고
사랑을위해서 성공하고싶었다.
그런데 서른이넘은지금.. 난 너무늦게
내인생은 사랑이전부가될수없다는걸 알아버렸다.
지금까지내가 해온사랑들이
돌이켜보면 나혼자 진지했고 ..
빈껍데기인 사랑을 끌어안고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사랑을위해 난 나를던졌는데
상대방들은 한발짝 뒤로 빠져있었단걸...
그렇게 약았단걸...지금에서야 알았다...
미련하고 어쩜그렇게 바보스럽냐...
진짜 살기싫은 이유는
나를 사랑하는법을 모르겠다.
남만 생각하고 배려하고 사랑했더니
날사랑하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어....
단순히 내가하고싶은거?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르겠다.
의욕도 없고
사랑없이 살고싶지만
그럴수있을지 내자신이 의문이다.
답이없고
이것도저것도안된다.
행복한가정..꾸리고싶었는데....
내가위태롭다..힘들다..지친다...
그리고
내삶이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