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봉은사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급출사를 나갔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주위를 돌고 있었는데 냥이 두마리를 발견했어요...
당연하단듯이...그녀석들에게 다가갔고...제 30분을 순식간에 훔쳐갔습니다...
큰냥이. 얘는 가까이 가도 도망을 안가더라구요...
얘는 작은 냥이... 겁이 많아서 조금만 가까이 가도 막 도망갔어요...ㅠㅠ
작은 냥이가 큰 냥이에게 덤비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더군요.
겁도 없이 큰냥이에게 먼저 선빵 날린 작은 냥이.
결과는 큰냥이의 압도적인 승리...
작은 냥이 : ㅂㄷㅂㄷ....
큰냥이 : 뭐래...
그냥 작은 냥이 장단에 맞춰서 놀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조심스레 큰 냥이에게 다시 접근하는 작은 냥이.
슬며시...
옆에 앉더군요.
뭐... 결국 같은 냥이죠...
마지막으로 큰냥이 근접샷 + 살짝 보정!
완전 코 앞까지 갔는데도 저렇게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더군요.
출사 중 뜻밖의 이벤트(?)에 많이 즐거웠어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