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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스프 컵라면
게시물ID : cook_180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1674
추천 : 2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4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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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반말체입니다.


꽤 오래전에 발매되었지만, 자라스프맛 컵라면을 사 보았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만만하지 않아 미뤄왔었는데, 동네 마트 오픈 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하기에 가져와봤다. 편의점에선 재고가 없는 곳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조차도 못해본다는 조바심도 한몫 했다.

사실 자라 라면은 8년 전 정도 니시오기쿠보(西荻窪)역 근처의 가게에서 먹어본 적이 있다. 그 전까지 자라 음식은 커녕 동물원에서도 자라를 못본 나조차도, 가게 안에 들어서는 순간 “이 냄새는 자라다!”라고 느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추어탕도 고등어 갈은 고기를 섞어 넣는다는 도시 전설이 있던터라 “라면에 넣어봤자…“라고 별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다 진한 국물맛과 거부감이 없는 마무리로 상당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이 녀석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것같다.

일단 포장 사진은 이렇다.



뭐 평범하다. 포장이 매우 중화풍이다. 자라스프보다 눈에 띄는 콜라겐 1000mg함유!
조리법은, 끓는물을 넣고 3분후, 동봉된 조리기름을 같이 넣어서 즐기면 된다.

몇번 먹다 아차 싶어 찍은 사진. 블로그 포스팅을 결정하게 된 순간이다.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닛신(日清)의 컵라면은 면에서 실망하지만 건더기에서 만족하는 부분이 크다. 굵은 고기덩어리(아마도 민치)도 꽤 들어가있는 것은, 국물에서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자라맛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이 동봉된 조리기름은, 국물에 넣고나서 남아있는 부분을 맛본 결과, 자라 관계라기보다는 콜라겐 같았다.
정상 가격으로 샀으면 실망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간간히 하면서 별 감흥없이 식사를 마쳤다.

양치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은은하게 8년전 자라 라면집의 향취가 느껴졌다.

출처 http://stophobia.github.io/food/ramen/2016/04/29/japanese_instant_ram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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