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디나모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갖는 서태지는 공연 티켓 3만장을 모두 매진시켜 서태지의 힘이 "한국 문화의 불모지" 러시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연장인 디나모스타디움과 모바일업체 NTK, 블라디보스토크 전 시내에 마련된 티켓판매처에서 4월 중순께부터 티켓 배포를 시작했는데, 약 1주일 만에 3만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 나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명한 대형 축구경기장인 디나모스타디움은 워낙 규모가 커 어떠한 현지 뮤지션들도 공연장으로 시도해 본 적이 없던 곳으로, 외국인인 서태지가 그 공연장을 최초로 채우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블라디보스토크가 서태지를 받아들였다"며 이질적인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음악만으로 성공적인 흥행을 이룩한 서태지를 높게 평가하며 서태지에게 집중적인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티켓을 구입한 연령층이 17세부터 22세까지가 주류로 청소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문화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낯선 러시아에서 이처럼 서태지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차별화되고 지속적인 홍보 전략 때문. 서태지는 최근 7집 수록곡인 "로보트"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솔로로 활동하고 난 이후의 모든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와이어> 등 공연실황으로 이루어진 스팟을 각 시내 대형 전광판과 여러 TV 채널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태지의 이번 러시아 공연 유료판매분 수익은 전액 현지 복지법인에 기증된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서태지를 보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항상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이끌어 나가는 모습 문화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을만 하군요 게다가 수익 전액을 [복지법인에 기증] 물론 서태지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학교 장학금 혹은 복지단체에 기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공인으로서의 저런 모습은 확실히 보기 좋군요 국민들 피나 쪽쪽 빨아먹는 놈들도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 (특히 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