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소풍을 갑니다.
소풍엔 도시락이죠.
삼각김밥을 싸기로 합니다.
밥친구? 이름 뭐더라... 그걸 밥에 뿌립니다.
그리고 재료 준비.
1. 참치, 마요네즈
2. 닭고기 고추장 볶음캔
3. 스팸이 맛있지만 안먹지만 비슷한 집에 있는 통조림 소진
이렇게 틀에 모양을 잡고 싸면됩니다.
근데, 맛을 봤더니... 실망.
김이 기름에 구워서 소금뿌린 조미김이 아니라...
그냥 생김! 날김! 김밥용 김! 질긴 김!
ㅠㅠ....
예상했던 맛이 아닙니다.
싱겁습니다.
반찬을 만들어야 합니다....
부랴부랴 만들고 소풍시간 연장 +1Hr.
짠!
쏘야랑 돼지고기 볶음.
국물도 있어야하므로
어묵을 삶습니다.
달달한거 좋아하는 일행 입맛을 고려.
크림치즈케이크 준비.
공간이 남으면 부끄러우니까 집에 있는 '방토' 세 알 구석에 투척.
느끼한거 좋아하는 일행 입맛을 고려.
마요네즈 범벅 준비.
공간이 남으면 부끄러우니까 마찬가지로 집에 있는 오렌지 구석에 투척.
짠. 준비완료!
맛있게 먹어주면 좋으련만....
공원 가는 중.
야외 정자에 돗자리를 폅니다.
미세먼지는 덤!
냉큼 하나 겟!
오물오물 맛있게 먹습니다.
소풍 끝!
분리수거 및 쓰레기는 잘 치우고 왔습니다.
집에와서 남은 자투리 재료 먹으면서 맥주 한 잔.
모두모두 불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