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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의 시작은 정말 소소했어요.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웃대 보다가 심심해서 뷰게에 들어갔어요...
그러다 "이때까지 써본 선크림 초간단 후기 및 간단 tip"이라는 글을 읽었어요.
본문 읽을 때 까지만 해도 (구달은 10번에 적혀 있음) 별 감흥 없었어요.
그.런.데! 첫 댓글부터 구달이 언급이 되고, 대댓글에 작성자님이 원쁠원이라고 악마의 속삭임을.........
두 번 째 댓글에서도 구달이 언급되고... 1+1이라고....
세 번 째 댓글에서도 구달이 언급되고....
그 밑 댓글에도 구달..
그 밑 댓글도 구달 순한 선크림 정말 좋다고...
엉엉....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최근에 길게 휴가 다녀와서 강한 볕에 많이 타서, 선크림 잘 바르고 다녀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거든요.
구달 링크 클릭해서 구경하고, 저는 구달에서 마일트 프로텍트 순한 선크림/촉촉한 선크림/에센스 선 세 종류를 모두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 셋 중에 어느 제품이 좋을지 모르니까요. ㅋ
그리고 결제하러 회원가입을 하려 했죠. 모바일이라 회원가입하기 힘들더라구요.
컴터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키고 본격적인 클럽 클리오 훑기를 시작합니다.
앗!! 앗!!! 뷰게에서 방금 읽은 페리스 잉크 더 벨벳이 요기잉네?
어디... 발색을... 발색을 보자♡
아........♡
에뛰드 덕후였던 저는... 불매운동으로 잠시 색조의 세계를 떠나있었는데...
구 에뛰드 덕후 시절, 저는 마음에 드는 립은 색별로 다 사모았고 골골루 사용했거든요.
사실 그 많은 색 중 한 가지만 사기에는 다른 색들이 눈에 밟혀서... 다 살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엉엉..
에뛰드를 멀리하며...
(아모레 불매운동+정착할 브랜드를 못 정해서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지 않았음--> 항뷰게력 100%, 지름신강림 확률 0%)
제 개인 생활비에서 화장품 구매비용이 안들어가서 ㅋㅋ 돈이 쫌 모였는데..
저 심지어 우드버리 립펜슬(?), 립크래용(?) 지름욕구도 참았었거든요.. 진짜 잘어울렸는데도 참을 수 있었어요.
근데... 품절대란, 심쿵유발, 잉크러쉬가 완~~~전 예쁜거에요...ㅠ
제가 오렌지 립을 좋아하는데 하악.. 1, 2, 3호가 정말 예뻐서 세 개만 살까 했는데 4호랑 5호도 괜찮아 보였거든요.
뷰게에 검색했더니 어떤 분이 4번에 세젤예라고....ㅠ
그리고 5호가 실제로 품절난 색상이라고....ㅠ
그래? 그렇다면 1, 2, 3, 4, 5 다 사자!!!로 결정했죠.
그리고 그냥 살 생각은 없고, 세일상품은 뭐가 있나 구경만 하려 했거든요...
그러다 홀리 딥 쥬얼팟을 발견했어요.....
영롱하다..... 취향저격.....엉엉.
안 살 수 없었어요....ㅠ
저는 원래 매트한 것 다 싫어해요. (입술은 매트한 립이라도 예쁘기만하면 괜찮아용 ㅋ. 이율배반적ㅋ)
피부도 광나게 표현하고, 아이쉐도우는 무조건 펄!! 영롱한 펄!!!
하악, 하악...
사실... 매니큐어도 1+1이라 사고 싶었거든요....ㅠㅠ
근데 엄청난 자제력으로(?) 참았어요.
저 돈 별로 안쓰다가, 한 번 돈 쓰기 시작하면 확 쓰거든요...
어제 하루 40만원 가까이 통장에서 날라갔네요...
화장품 결제 금액은 104,400원이요. (신규가입 10%할인 후 결제금액입니다. 페리스 잉크 더 벨벳 45000원만 할인받았어요)
기왕 산 것들 잘 사용하겠습니당 ㅋ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고 애기피부 유지할래용 ㅎㅎ 500원 동전만큼 듬~~뿍 바르고 다녀야징
백탁이 안심해서 듬뿍 바르고 다닐 수 있기를~
선크림 바르고 비비 발라도 비비가 밀착되기를~~
입술은 치아에 묻어나는 걱정 안하고 다닐 수 있는 립스틱(빨강색으로) 딱 하나 뿐이라 더 필요했으니...
이제는 다양한 색상의 립으로 앞니에 립스틱 묻을 걱정 안하고 활짝 웃고 다닐 수 있기를~~♡
하아....
뷰게 보며 잘 버텼는데...
항뷰게력이 딸린 날이라 지름신 강림했네요...
지름 목록을 보면 행복하다가도 과소비 한 것 같아서 잉잉ㅜㅠ 자책했다가 구매한 것 보면서 엄마미소 짓다가 ㅋ
뷰게님들의 영업력은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