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극우 정권 몰아내고 룰라가 다시 집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룰라가 완벽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브라질 정치를 보노라면 우리나라랑 닮은 구석이 너무나 많네요. 과거 룰라 집권시기 중산층으로 수천만명이 편입, 외환 보유액 10배 이상 상승등 엄청난 경제 부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진보가 되면 베네수엘라 된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논리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룰라가 다시 재집권 했네요. 물론 현재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 되는 상황속에서 룰라가 집권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최소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가 되려고 하겠죠. 왜 부자들에게만 쓰는것을 투자라 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쓰는 것을 비용이라 하는가라고 룰라가 말했죠. 브라질도 검찰공화국인 나라에서 룰라를 죽이기 위해 기득권들이 투옥을 시켜냈는데 이겨낸 후 집권한것을 보니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문득 생각 납니다.
이태원 참사를 보면 국가의 역할, 정부의 역할이 과연 어디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오늘 천공의 기사를 보니 저게 사람인가 싶더군요 대통령이 매일 조문 하는것도 천공이 다 언급했더군요. 사고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면서 저런 것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 너무 안타깝고 분노가 치밀입니다.
선동은 한문장으로 할수 있지만 해명은 수십 수백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괴벨스가 그랬죠. 국민을 선동하고 분열시키는 자가 누구인가요 지금.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One of the penalties for refusing to participate in politics is that you end up being governed by your inferiors) 플라톤의 한문장이 유독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길 바라며, 한 사람이라도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나라가 정상화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