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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적절한 필리버스터 중단, 더 이상은 얻을 것이 없다.
게시물ID : humorbest_1213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셀
추천 : 72
조회수 : 2536회
댓글수 : 7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1 02:09: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01 0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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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안좋은데 앉아서 필리버스터를 듣다가 채팅창을 보니 

필리버스터 중단이라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보라는 소식도 보고 급히 의원님들 트위터를 찾아보니

9시에 입장발표라는 표창원 위원님, 

11시 의총 종료시 계속 하기로 했기에 오보일 것이라는 은수미 의원님의 트윗을 급하게 복사하여 올리고 

천천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사실 저는 수요일쯤에 중단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이라는 효과를 낳았습니다만, 언론의 비정상적인 세태로 인하여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슈가 너무 질질 끌게되면 정당 지지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그 때 쯤에 피로해 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또 언론에 의한 공격과 새누리의 비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프레임에 걸려들게 되지요. 
 새누리 사태가 터질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해야한다고 전에 댓글인지 글인가에 쓴 적이 있습니다.
 전 그것이 화, 수 쯤에 터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월요일에 터졌죠.

2. 3.1절 9시 이종걸의원의 피를 토하는 아픈 목소리로.
    -중대 발표를 한다는 사실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3. 그렇다면 현 시점의 중대한 발표는 몇 가지 없습니다.
 -1)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 
 -2) 테방법 합의
 -3) 직권상정 철회

4. 새누리는 지금 균열이 엄청나게 가고 있고 무성이는 실권을 잃고, 친박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균열을 봉합할 외부의 압력이 없는한 균열은 계속 되겠고 공천 전쟁으로 아주 재미있어 질 것임이 자명합니다.
  또한 친박이 공천을 완전히 장악하고 비박을 쳐내면 수도권은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친박은 수도권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5. 상황이 야권에 유리한가? 불리한가?
유-1) 새누리 분열 친박 vs 비박 전면전이 무쫄이 물러섬으로 일시 봉합되었으며 시한폭탄입니다. 공천시작하면 재미있어 질것입니다.
  -2) 야권은 필리버스터로 프레임에선수를 두어왔다.예)수정안이라면 합의하겠다,선거구 획정도 잠시 필리버스터 중지하고 선거구만 통과할수있다. 
  -3)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과 야권 인재들의 두각.
  -4) 어차피 지는 게임이었지만 끝까지 싸우는 야당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불 -1) 언론은 모두 새누리 편
     -2) 프레임 전쟁에서 언론 때문에 약하다.
     -3) 빈약한 공천 인재풀로 인한 호남 집토끼의 실망.
     -4) 지지자들은 모르는 총선 연기에 대한 어마어마한 부담과 새누리의 견고한 무합의 고수.

6. 가능성
 -1)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 - 이유 :선거구가 통과되지 못하게 한다는 여당의 프레임에 걸려들어서 지지율 이탈을 우려.
  치킨레이스에서 이탈. 필리버스터의 효과가 이미 최대치를 지나서 떨어지고 있고 언론 때문에 답이 없는 상황.
  고착상태에 빠져들어서 상황을 바꾸어 보자는 하나의 수.
 -2) 테방법 합의 : 차선인데 합의가 안되었다는 표창원 위원님의 트윗이 있죠.
 -3) 직권상정 철회 : 최선 정치는 최선이 힘들죠. 정의화 의장이 은퇴하고 자살 당할지도 모르는데 설마 직권상정 철회를..
   
  현재 나온 정보로는 그냥 중단입니다.

7. 결론 : 지지자들의 상실감과 별개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모두 얻고 시간을 끌수록 불리하게 되는 치킨레이스에서 내렸다.

8. 상황 분석 및 의견 :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니 이치에 맞게 외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중단입니다.

           새누리 상황이 이미 터졌습니다. 공천을 진행하게 하여서 새누리 내분을 더욱 가열 시키도록 상황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슈를 주지 말아야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언론이 누구편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프레임 만들기 시작할 때 기민하게 더민주는 잘 빠져나왔습니다.

     만약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지 않았을 시에 언론에서는 더민주를 죽어라고 때릴 것이며, 새누리 상황은 상대적으로 묻힐 것입니다.
    새누리 사태는 2/29에 김무성이 사과함으로 임시적으로 봉합이 되었는데 이건 공천 시작하면 100%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더이상 새누리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 유지시켜주게 되었습니다.
      2/29일 기사를 보면 새누리의 내분상황은 굉장히 언론의 군침을 당기는 먹이임이 분명합니다. 이쪽이 언론이 물게 두어야 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군에게 불리한 이슈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한 이득은 모두 챙겼습니다. 
          1)싸우는 야당
          2)새누리 내분 촉발까지 시간 지연과 상향식 공천을 막음으로 김무성의 실각-살생부 사태
           친박의 득세와 비박의 실각은 수도권에서의 싸움이 용이해짐을 뜻합니다.
          3)지지층 집결
          4)국회의원에 대한 이미지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야당은 더이상 수가 없습니다.

   지자자분들은 무엇이 목적인지 잘 생각해주세요. 

         총선 승리가 목적이고, 
  총선승리를 기반으로 대통령 문재인을 희망하며, 
대통령 문재인을 통한 헬조센이 아닌 웰빙헤븐이 목적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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