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말안듣는 3학번 후배새끼랑 완전 허세부리는 형이 같이 기숙사에 사는데 내가 거기 얹혀 살고있음.
이렇게 셋이 삼형제인데 재밌는일이 많이 일어남.
오늘은 허세부리는형이야기 몇개 해 보겠음.
1. 하루는 셋이서 버스 맨뒷자리를 차지하고 가고있었음. 허세형이 방에다가 엠피를 두고와서 후배새끼 엠피를 듣고 있었음. 한창 듣다가 '아 내가 엠피를 어디다 두고 왔지 아 존나 짱나네' 이러는거임. 그런데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말이 엄청 크게 나왔음. 버스안에 사람들 이목이 집중됨. 그래서 내가 '형 그거 알아? 이어폰을 끼고 말하면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크게 나온다?'라고했음. 그러니까 허세형이 ' 야 지금 그게 문제야!! 엠피가 없어졌다고!!!'승질을 냄.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음 '형 있자나 그런데 형목소리 지금 작아졌다.' 후배새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세형 : -_-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앞에 앉은 사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라면을 먹을라고 했음. 근데 이 허세형은 라면은 진짜 자기가 세계 최고인줄암. 자기는 남자라서 맛없는 라면은 절대 먹을수없는 그런사람임. 진짜 라면허세 최고임 라면에 김치넣었다고 진짜 절교할뻔함. 아무튼 라면을 먹으려면 정수기에서 물을 떠와야하는데 엄청 멀리있는거임. 근데 또 이 후배새끼가 말을 오지게 안들어서 내가 물을 떠왔음. 떠와서 항상 그 허세형한테 검사맡고 불에 올려야함. 근데 물이 진짜 조금 부족하다면서 나를 돌려보내는거임. 가는 중에 '야 진짜 좀만 한방울만 더 떠와라' 뒤에다 대고 이러는거임. 진짜 좀 빡쳤음. 아 진짜 라면허세...쩌네.. 아무튼 물을 끓이고 있는데 끓이지도 않으면서 진짜 옆에서 잔소리 엄청함. 지는 끓이지도 않으면서 졸라 열받게함. 그러더니 이러는 거임. '아니 물을 이렇게 많이 받아오면 어떡해!!! 씨발 한방울만 받아오라고 했자나!!' 내가 옆에있는 후배새끼한테 한마디 했음 '야 사실은 물 한방울도 안받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 나니 별로 재미가없네 ㅋㅋㅋ 이형이 진짜 조금 모자라시는데 허세만 쩔어서 정말 재밌는데 ㅋㅋ 글로는 어떻게 표현이 잘 안되네여ㅋㅋㅋ 이렇게 셋이 다니다보면 재밋는 일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기때문에 다른애피소드가 생기면 그때 다시 찾아 뵙겟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