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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란 단어는 여혐조장 단어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car_81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e
추천 : 37/15
조회수 : 2030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5/15 21:34:08
"미친x"이란 여성을 극혐하는 단어를 순화시킨 단어

"김여사"란 단어보다 더 순화시킨 단어를 말해보세요
그것이 정당하고 익숙해진다면 그 단어를 여러 사람들이 쓰게 될 것이고 인터넷 역사가 또 바뀌겠죠


김여사란 단어가 나온게 4년도 채 안될겁니다
당시 개그야란 프로그램에서 김미려란 분이 만드신 유행어("김기사")가 한창 유행이었을 때
이 단어가 유행하던 초창기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선 김기사는 남성운전자, 김여사는 여성운전자란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고 운전면허 간소화와 더불어 더욱 늘어난 여성 운전자들의
비상식적인 운전 스타일에 "김여사"란 단어를 넣다보니 자연스레 인식이 바뀐겁니다


이게 지금의 "비정상적인 운전을 하는 여성운전자"라는 인식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초창기에는 진짜 "여성운전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그 이전엔 어떤 단어를 썼냐구요?

그냥 "도로위의 미친x"이라고 게시글 제목에 주르륵 달렸습니다
남자면 놈, 여자면 년이란 단어 그대로 제목에 달아놨고 그러한 글들이 블로그, 커뮤니티 등지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모 커뮤니티의 경우 게시글 대부분의 제목이 욕으로 도배되기도 했구요

요지는 "김여사"란 단어를 여혐조장 단어가 아닌 "미친x"의 언어순화적 표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미 시대가 변한 이상 "여성운전자"란 의미로 다시 돌아가긴 힘들 것 같으니까요


이래도 "김여사"란 단어가 여혐조장이라 느껴진다느니 하면서 사용을 금한다면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물들에 "김여사"가 아닌 "미친x"란 단어로 도배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미친x"의 언어순화적 표현으로 바뀐 "김여사"보다 순화적인 여성운전자를 표현하는 단어를 생각해보세요
이게 없다면 "김여사"는 욕설의 순화된 표현으로 굳어진 단어가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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