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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공부 1일차
게시물ID : freeboard_1314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수라인간판
추천 : 2
조회수 : 10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6 01:08:25

인천에서 공부하다가 부모님의 반 강압적인 말로 노량진으로 이사를 왔다.


방은 500에 50인 옥탑방을 얻고 난 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도착햇다고 말씀드렸다.


부모님은 하루빨리 학원에 등록하여 종합반을 신청하라고 하신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종합반을 끊을 생각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난 종합반 보다 인강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일단 짐을 다 풀고 노량진 독서실 분위기를 검색해봤다.


살짝의 소음만 들려도 포스트잇 테러가 오는걸 보니 아무래도 1인실을 찾아봐야 될 꺼 같다.


1인실 독서실을 찾던 중 내가 원하던 독서실이 하나 있었다.


1인실이라 그런지 가격은 인천에 다니던 독서실에 비해 무려 7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후...... 서울 물가가 엄청나네......"


투자라고 생각 하고 1인실 독서실을 끊고 집에 온 후 책들을 담아 다시 독서실로 들어갔다.


독서실 자리로 들어가던 중에 한 사람이 밖으로 나오면서 그 방을 봣는데 장난이 아니다.


'와..... 살림을 차렸구나'


세면도구 부터 시작해서 책은 어렴풋이 한 20권 정도는 되 보였고 포스트잇으로 정면을 도배가 되어 있었다.


그에 반해 내 짐을 풀고 보니까 대게 없어 보였다.


선택 과목 기본서 3권 기출문제집 2권, 중학교 영단어, 중학교 독해 ,구문독해 문법책 한권


그 방에 비하면 대게 없어보이긴 했다......


다 정리를 하고 난 후 독서실 근처에서 밥을 먹는데 커플 반 혼자서 먹는 사람들 반.....


도시락 식권을 끊은 후 밥을 먹는데 맛있는 반찬은 한개씩 밖에 안준다.....


'아 식권 잘못 끊었다......'


4100원이나 하는 도시락인데 이렇게 가성비가 적을수가.......


대충 한끼를 때우고 집에 와서 빨래를 하는데 세탁기 소음이 심하다 비행기 지나가는 정도의 수준의 소음이라 내일 a/s전화를 해야겟다


그렇게 생각 하고 난 후 샤워를 할려는데 세면대에서 관으로 물이 빠지지 않고 밖으로 배출한다......


'아 500에 50인 방인데 이거 너무 하네......'


주인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를 않아 문자를 보냈다,


내일 수리해 준다고 한다...... 대충 씻은 후 밖에 나와 담배를 피웠다


옥탑방의 장점은 바로 담배지 .......


담배를 피우다 보니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담배를 버리고 난 후 다시 집에 들어와 야구 좀 보다가 집안일 좀 하기 시작했다.


집안일을 끝내다 보니 벌써 밤이다.....


우산을 챙긴 후 밖에 나와 스탑워치 하나를 삿다.


3천원 이랜다.....


투자라고 생각하고 하나 삿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내일부터 부픈 마음을 이끌고 공부를 해야겟다는 마음가짐을 다져 본 후 침대에 누워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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