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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민 강영구 변호사(박주민의 짝꿍)를 만나다
게시물ID : sisa_735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r9474
추천 : 15
조회수 : 108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6 02:21:03
동네 주민 강영구변호사(박주민의 짝꿍)를 만나다

 5월5일 박주민을 우연히 만난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속편. 며칠전 대전에 갈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밤 11시30분경 서울역으로 돌아옴 702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중 서대문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승차함 그녀는 바로 강영구변호사(박주민의 짝꿍~이하 강변) 그때 시간이 밤 12시 서로 약간은 놀랐지만 곧 반갑게 인사 맨 뒷자리에 자리가 나서 둘이 같이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됨  

강변은 그때 퇴근하는 거라고(강변은 전교조 상근 변호사, 서대문에 전교조 사무실 있음) 박주민당선자(이하 박변 ~ 강변은 박주민을 그렇게 부름)가 퇴근이 늦어 걱정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런 생활이 몇년째인걸요 익숙해져서 신경안써요"라고 함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을 받아 어려운 상황이며 현재 2심이 끝났고 대법원 판결이 남았는데 법외노조로 판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대법원에서까지 법외노조로 판결되면 노조 상근자를 둘 수 없고 노조 전임을 했던 40명의 선생님들이 학교 복귀를 거부하며 전교조를 지키려고 함 이대로라면 40명의 선생님들은 해고될 위기...이런 상황이라 강변이 많이 바쁘다고 함 그리고 심각한 상황에 비해 여론화가 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강변은 개인적으로 노동조합 운동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 박주민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 전교조 이야기 등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오다가 종종 버스에서 만나자고 인사하며 내가 먼저 내림

 이런 생활을 몇년째 해오고 있다는 것, 여전히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 것 등이 신기했음 이 부부는 참 이상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계속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음 참 수수하면서도 멋지게 사는 부부같음~  

이상 동네주민을 만나 반가웠다는 후기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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