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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에서 일어난일...
게시물ID : humorstory_121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드보카트♣
추천 : 1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7/12 21:52:14
-_-..내가 한참 철 들어갈 무렵.. 내가 아는 누나가 있었다.. 미모도 따라 주고... 집안도 있고.. 무엇보다.. 수박을 달고 다닌다. 그걸 보면 매우 무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은 들어주고 싶었다. ... 이상 성인 유머였슴 -_- 어쨌든, 여고에 다니는 누나의 이름을 '영미'라고 가명을 사용하겠다. .. 영미누나는 나보다 2살이 많았다. 위 아래층 살면서, 여러번 들락날락(?) 하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고, 어느새 친 누나 친 동생 하던 사이가 됬다. ... 내가 핸드폰을 산 뒤, -_-)/ 누나에게 번호를 알려주고 몇 칠이 지났을 무렵, 몇 주 동안-_-(심하다..) 한 번도 울리지 않았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다름아닌 누님이었다*-_-*(참고로 그 때 난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안 갔다) 나는 반갑게 받았다. "왜에 누나아??" "어~ 오십원아~ 우리 집에 식탁에 파란색 도시락통 있거든? 나 2학년 2반이니까 좀 갔다 줘. 고등학교 어디있는지 알지?" "어?..어 잠깐!!" 뚜- 뚜- 뚜- 망할년-_-.. 이토록 누나가 얄미워 보인 적이 없었다. 제차 전화를 걸어 보자.. "전화가 꺼져있어 음성사상(내 귀에는 이따구로 들린다 조만간에 이비인후과를...)으로 연결중이오니 원치 않으면 끊어." .. -_-그냥 포기했다. 별 수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줌마에게 말씀드리고 도시락통을 가지고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고를 향해 가는데.. 가는데..가는데.. 점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내가 미쳤나봐 -_-여고를 갈 생각을 하다니..그것도 단신으로*-_-*.." .. 하긴 .. 아직 좀 어리다지만.. 남자가 여고에 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큰 이슈가 될 것 같았다 -_-; .. 잘못하면, 여고 도착-> 바바리맨으로 몰림-> 졸지에 변태로 전락함-> 누나와 관계가 깨짐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_-;;; ... 나는 머릿속에서 온갖 소설을 써가며 여고로 향했다. 얼마 안 가 나는 여고의 정문에 다다렀다. ... 기분이 묘했다*-_-* 체육시간을 갖는 반이 없는지 운동장에는 모래바람만 휘몰아쳤고, 경비아저씨가 나를 맞았다. "누꼬?" ... 나의 현란한 임기응변.. "우리 누나가 여기 다니는데요. 도시락통 놓고 가서요." .. 난 내 자신의 연기력에 감탄하였다. .그렇게 정문을 간단히 통과했다. 그리고 본관으로 들어섰다 -_-; 아직 아무 선생님도 마주치지 않아. 누나가 있는 반까지 가는 것 까지는 수월했다. 그때였다!! 뚜벅- 뚜벅- 뚜벅- "허허헉!!"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미칠 듯한 초스피드로!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 -_-.. .. 헌데 그 걸음걸이의 주인공도. 여자화장실로 들어오고.. -_-.. 그 사람이 나가면 나도 나갈려 그랬는데.. .. 수업시간 끝을 알리는 종이 쳤다. "때래래랭~ 때래래랭" .. 고립 됬다 -_- 그리고 또 한마디가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조땠다 -_-" .. 그리고.. 잠시 있자.. ... =_=.. 꺄르르~ 정말 그랬어? 진짜아? 까르르르.. 상큼한 여고생 누님들의.. 앙증맞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내가 숨어있는 -_-똥간에 노크를 했다. 나도 차마 대답을 못하여.. -_-대답대신 노크를 해주었다. 다행이도 속아 넘어갔다 -_-.. ... 휴우.. 그렇게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나는 화장실에 갖혀있었고, 종이 쳐서야 나올 수 있었다..젠장..도시락은 언제 건내주지?.. 또 한 시간을 기다려야 될 것을 생각하자 암담했다. .. '그냥 뒷문 앞에다가 놓고 갈까-_-...' 란 생각도 했지만.. .. .. 그런거 있잖아.. 그냥 이쁜 여자들은 혼신을 다 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 -_-;; 젠장 그게 샘솟더라구.. .. 어쩔 수 없이.. 다음 시간까지 화장실에 있었어 -_-; 문 열리는 소리 날 때 마다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다니까.. 종이 치고, 나는 영미누나 반 앞으로 갔어. 뒷문이 열리고.. .. 영미누나... 가 아닌 -_-왠 고딩 누님들이.. 브래지어 차림으로 우르르르르 쏟아져 나오는.. 우푸풉!!...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은 양쪽에서 동시에 터졌다 -_- 나도 경악했다. .. 그리고 .. -_- 복도에서.. 누님 3분 한테.. 개 패듯 밞혔다.. 비명을 지르는데 낯익은 목소리를 들은 영미 누나가.. 복도에 나와서야.. 상황은 종결 되고.. ... -_-;;.. .. 뒤지는 줄 알았다. .. 꿈 같은 여고생의 이면성. 무셔워.. 어쨌든 그 일을 계기로 누나네 집에서 치료를 받으며 하룻밤 머물렀다*-_-*.. 그거 한 번 밞혔다고 어떻게 하룻동안 끙끙 앓았냐고?.. ... .. 니도 불알 맞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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