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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59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올람마
추천 : 1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6 05:39:19
3, 4일 사이 한 마리, 한 마리씩 시름시름하다가 견디지못하고 생을 놓아버렸어요.
바로 방금 마지막 한마리가 결국... 그렇게 됐네요. 제법 통통하고 어제까지만 해도 힘겹기나마 기어다녔는데..
아무래도 어미한테조차 심각하던 감기가 신생아들한텐 치명타였던 거 같아요.
의사쌤 말씀이, 저 정도 어린 애들한텐 주사도 약도 줄 수 없으니 스스로 버텨야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안됐나봐요.
이 꼬물이들한텐 제 목숨이 너무 무겁고 견디기 힘든 짐이었나 봐요....
밤새서 애들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하나씩 차게 식은 애들을 발견할 때 마다 비참하고, 또 어찌나 슬펐는지..
요 며칠 자지도 못하고 감정은 감정대로 소모되고...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네요.
다행히 어미는 회복의 차도를 보이고 있고, 이제 괜찮습니다만 몸은 둘째치고 자식을 잃은 그 심정이 어떨지...
지금도 끝없이 울고 있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제일 서글픕니다.
아무래도 얘도, 저도 오늘 새벽도 잠들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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