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입건
서울소방노조 "꼬리자르기 수사 강력 규탄…희생양 만든다면 투쟁"
시민들,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최 서장 응원글 남겨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현장 브리핑을 맡았던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서울소방노조는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서장은 참사 직후 떨리는 손으로도 마이크를 붙잡고 피해 집계 등 현장 브리핑을 침착하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특수본은 소방 당국이 핼러윈 축제 사전 대비와 참사 이후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보고 책임자인 최 서장을 입건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이하 서울소방노조)는 8일 논평에서 “이번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도록 지켜볼 것”이라며 “지휘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꼬리자르기식 희생양을 만든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211082158528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