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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연역
게시물ID : phil_12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08 11:31:40
홉스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서술방식을 받들어 리바이어던을 저술함.

그러니까 철저히 연역적인 기술 방식을 했다고 함. 거기에는 홉스가 유클리드 기하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는.

17세기 서양 사람들이 보는 수학은 지금 우리가 배우는 수학이랑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임.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홉스의 입장은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제도란 것은 원래 연역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님? 

가령 중앙공급체계인 어떤 닫힌 시스템에서 공산주의식 배급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고, 제도도 그에 준해야 함. 옛날 대가족 구조가 그러할거임.



우리나라는 대륙법을 채용했으면서도 미국의 영향으로 영미법으로 세부적인 법률들이 뒤덮이고 있다고 들었다는.

단지 미국법의 영향이라기 보단, 지향점이 결여되었던 게 원인이 아니었을까...함. 

그것 덕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모든 분야를 사적인 영역에서 해결하려함. 왜냐면 죄다 이기적이기 때문임. 이거 인정함. 그것은 같은 구조 속의 이면인, 각자도생의 이념인지도 모르겠다는. 어짜피 믿을 놈 없다는 거임.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도 있거든. 

그건 이번에 메르스 퍼지면서 깨달았을 거임. 어떤 것은 사적인 영역에 내맡겨선 안되는 구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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