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기위해 이렇게 눈팅만하던 오유에 가입을 합니다
가족,친구, 지나가는 사람에게 얼굴보고는 못할 말인데 인터넷에서는 참 하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이것은 인터넷문화의 장점이자 단점이겠죠
하지만 인터넷에서도 글의 대상은 반드시 존재하며 받는 상처 또한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말은 나오자마자 허공으로 사라지지만
글은 지우지않는 이상 영원히 흔적처럼 남아 있으니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딸이, 연인이, 동생이, 누나가 저런 악플들에 시달린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성인용품에 합성된 내 동생의 모습, 보x 나 창x 같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으로 가족이나 연인이 오르내린다면?
저는 저런악플들이 특정 한 사이트가 아닌 오유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이런 댓글들을 보았기에 더 씁쓸합니다
끝으로 가입하고 24시간동안 기다리는 동안 어느정도 진정되는 반응을 보여서 지금의 글이 쌩뚱 맞을 수도있습니다
이점을 이해바랍니다
이상 오유에 어울리지 않는 진지빤 선비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