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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국회의원한테 전화 왔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1214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블리즈
추천 : 70
조회수 : 7318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1 21:46: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01 21:44:37
간단히 상황 설명을 하자면..

제가 어제 지역구 의원실을 통해서 국회 방청을 했습니다.
그 때 비서 분과 잠시 이야기 하면서 연락처 받고 나중에 놀러오라고 차 한 잔 대접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냥 인사라고 생각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국회를 방청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대로 중단하면 안 될 것 같다. 국민들의 성원을 생각해달라. 과거에 우리 선조들도 어차피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을 했다. 등 감성팔이도 했구요.
마지막에는 언론에 유출한 사람 제명해 달라고도 말했습니다.
비서님은 전달해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냥 말을 전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했죠.

국정원 알바 놀이 하는데 뜬금 없이 방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네요.
어? ㅅㅂ 진짜 국정원 알바인가? 이러면서 받았는데 국회의원이네요.

이런 저런 얘기(약간의 안면이 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인사는 하는 정도)를 나누고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1. 회의는 진행중이고 잠깐 정회
2. 필리버스터는 중단이 확실시 됨.
3. 원래 26일 정도까지만 하면서 협상하려고 했던 것이 호응이 좋아 계속된 거임.
4. 중단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 발표가 잘못된 거 같아 아쉽다고 말함.(이건 제가)
5. 본인도 공감하며 자신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함.
6. 앞으로도 관심가져달라고 하셔서 '알겠다 의원님도 열심히 해달라' 고 함.


아무튼 결론은

제가 이렇게 정보를 잘 캐냅니다. 국정원 여러분!
기왕이면 알바 말고 정직원으로 뽑아주세요!

은 훼이크고..
그래도 연락 받으니 뭔가 열심히 하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달래지긴 하네요..
그래도 투잡 시켜준 영선이는 용서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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