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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막으로
게시물ID : readers_25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1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7 0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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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짊어지는 

사막의 나그네야.


끓어오르는 가래도

마르고 마는 텁텁한 사막이야.

죽음으로 이끄는 신기루도

반가운 친구였다.


그렇게 모래가 되어갈 때

황금의 세상으로 흐르는 빛이 원망스러울 때

나는 나의 손바닥을 뜯어야함을...


대낮의 희미한 안개를 뚫고

갈 곳도 모른 채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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