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상황有)김여사 관련해서 용어 정리해드립니다.
게시물ID : car_81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크세라핌
추천 : 4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5/17 10:20:55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건방지게 보이는 제목땜에 분노하면서 클릭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나름대로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불과 일주일전 있던 따끈따끈한 상황버전입니다.
 
그에 앞서 캐릭터 설명 보고 가시죠.
 
 
어머니- 25년 무사고 안전운전스킬 보유, 음주운전0회, 급정거를 손에꼽을정도로 안전거리확보스킬과 스무스한 차선변경(feat.깜빡이)스킬,
 
무려 S자후진이 기능코스에 있으실때 1종보통으로 면허를 따신 과속딱지,주차금지딱지 0회에 빛나시는 대장부같은 성격을 지니신 쿨맘.
 
 
 
본인 - 2009년 면허취득, 아버지께 운전을 배웠고, 음주운전0회, 무사고, 초보운전시절에 아파트에 주차하려다가 거리조절실패로 옆차를 긁어 먹은 경력
 
외에는 일절 사고없음, 주차위반딱지 경험무, 속도위반딱지 경험무, 그당시 시골 면허시험장은 도로주행의 스파르탄이었음.
 
1종보통 기능 붙을때까지 무한 반복, 시간이수제 이런거없음 그냥 막타라고 보조석에 앉아서 집중교육, 도로주행은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온 시내를
 
돌며 강사가 옆에 붙어서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코치해주며 표지판하나하나까지 전부 알려줌.
 
본인 전북 정읍출신 다른 학원생 데리러 고창까지 40분 운전면허차타고 감(강사동행) 아 이건 핀트가 엇나갔네요....
 
어쨋든 그정도로 나름 혹독(?)한 면허시험을 치르고 아버지꼐 정신교육을 받음.
 
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흉기가 될수도 있는 위험한 도구이니 언제나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타라.
 
편해졌다고 방심하거나 안심하는순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 라고 세뇌시키심.
 
본인 지금도 차에 오르기전에 차를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타이어확인 룸미러 사이드미러확인 등등을 마치고 출발함.
 
 
 
 
 
 
이제 상황사건 보시죠.
 
 
어머니차에 타고 사거리 교차로에 들어섬.
 
차선은 2차로, 신호등 앞에서 우회전을 위해 2차선으로 차선변경, 앞으로 갑자기 툭튀어나와 끼어드는 차량 발견
 
1차 깜놀....우회전 방향지시등 넣고 우회전을 하나 했더니....갑자기 급정거!!!
 
어머니- 으메 깜짝이야!!
 
본인- 뭐야뭐야 왜 급정거를 하는건데??!!
 
(갑자기 끼어든턱에 안전거리 확보할 시간도 없었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우회전하는줄 알았는데 급정거를 하자 모자가 기함함)
 
어머니- 흐유...운전은 뭐...에휴 말을 말아야지.
 
본인- 그러게...거참 운전이....?????????????????????????????????????
 
??????????????????????????????????????????????????????????????
 
우회전 차선에 서서 급정거한 차는 어느새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그자리에 대기.
 
?????????????????????????????????
 
옆으로 우회전할 공간도없고 차선을 혼자먹은채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신호가 직좌회전으로 바뀔때까지 대기.
 
어머니 차뒤로 차량 십수대가 밀리기 시작하고 빵빵거리기 시작함.
 
와 진짜 멘탈이 나갈것 같음.
 
갑자기 끼어들어 우회전을 할줄알았더니 급정거를 하고 멈춰서 좌회전깜빡이로 바꾼후 우회전차선에서 대기라니...듣도보도 못한 운전법에
 
어머니께서 터지심
 
어머니- 김여사네...김여사야....
 
본인- ??어떻게 알아요?
 
어머니- 저기 화장하고 있잖아....에휴....저게 여자망신 시키는 운전자들이지 진짜....
 
본인- 헐 화장하고 있어요 이상황에???
 
어머니- 그래 저기봐봐
 
본인- (자세히보니 진짜 화장중) 헐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내가 진짜 김여사 소리 듣기 싫어서 안전운전에 무사고 운전을 목표로 했지만, 저런사람들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 무너져.
같은 여성으로써 얼마나 챙피한줄 아니 저게?? 솔직히 난폭운전은 김사장들(실제로하신말)이 훨씬 많이 하지만, 이렇게 고구마먹은듯이
속이 갑갑해지는 상황은 엄마가 운전하면서 봐도, 여자들이 훨씬 많은것 같은 착각을 줄정도로 상황이 말도안되는게 많으니 쯧쯧쯧....
 
본인- 그러네....나도 운전하면서 왠지 이런 임팩트있는 일은 아재들보다 아주머니들이 더 많았던것 같네....
 
어머니- 운전을 나쁘게 하는거야 남녀구분없이 처음부터 운전에 대해서 잘못 배운거니까 편갈라가면서 싸우고픈 생각은 없지만,어쩌겠니...버젓이
저렇게 눈앞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말이지...이러니 김여사니 뭐니 소리가 나오고 이러지 쯧
 
 
 
마침신호가바뀌고 출발, 당당하게 김여사님 우회전차선에서 좌회전시도 ㅋㅋㅋㅋ맞은편차선 좌회전 차량이랑 아슬아슬 스치듯이 지나감.
 
 
 
본인- 엄마도 들어본적 있어?김여사나 이런거?
 
어머니- 그정도면 양반이지 온갖 욕이 날아오는데 내잘못이 아닌데도 위축되는거 있지 글쎄? 차라리 김여사라고 해주면 감지덕지지~
 
본인- 욕들으면 무섭잖아 내가 맨날 옆에 타고 다닐까??
 
어머니- 싫거든 나도 내서방 태우고 다니고 싶거든?다큰 아들은 저리가줄래?? 그리고 뭐 무섭니 엄마 운전경력이 몇년인데, 똑같이 갚아주지.
 
본인- ??뭘??
 
어머니- 김여사라고 하면 김사장님이라고 받아주고 욕하면 욕해주고?그정도?
 
본인- 헐 엄마 욕도할줄 알어????
 
어머니- 중요한건 서로 욕할줄 알아서 싸울수 있느냐 혹은 김여사네 김사장이네 뭐냐고 할것이 없다는거야. 그냥 서로 안전 운전해서 얼굴붉힐일,
욕할일 안만드는게 운전 할때 최선,최고의 방향인거야. 누군가에게 불편한 말을 듣기 싫다면 자신의 처신이 똑바르다면 되는거란다.
아니면 불편한말을 들어도 넘겨낼수 있을정도로 뻔뻔하고 못된 인간이 되거나~호호호호
 
본인- .....(멋졍!!!)
 
 
 
 
 
 
 
이상 상황이었는데요.....
 
뭐 긴말 안하겠습니다. 위의 글중에서 김여사란 단어를 이슈가 되고있는 미친x, 씨xx, 등등으로 치환하여 읽어보시고 대화를 곱씹어보세요.
 
아 김사장은-씨xx, x같은놈 정도로 바꿔읽으시면 됩니다.
 
 
 
 
 
 
출처 어여쁘시고 현명하시며 물리적으로도 강하신(?)나의 창조자의 말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