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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3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풀뜯는토끼★
추천 : 39
조회수 : 4415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6/05/17 15:02:16
28년 10개월째 애인이 음스므로 음슴채.
작년 말 협력사 검수차 외근갔다가 복귀할때임.
선임한분이랑 나랑 같이(본인은 당시 입사 3개월차 신입사원) 군포에서 안양으로 복귀하려고 택시를 탔는데 라디오에서 세월호 집회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었음.
처음엔 그냥 날씨가 어쩌고 주저리 기사분이랑 잡담하면서 가다가 갑자기 기사분이 상당히 깔리는 목소리로
"저것들은 사고난지 벌써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지랄인지 참나 7억씩 받아쳐먹었으면 감사한줄 알아야지 또 뭘 더 빼먹으려고 ㅉㅉ“
앞서 다른 대화 할때처럼 동조하듯 차분하게 받아쳐줌.
"그쵸 7억씩 받아쳐무쓰면 땡큐죠 내같아도 자식새끼 물에 빠주고 7억준다카면 바로 콜때리겠다. 애새끼 키워가 언제 7억 만져보겠으요 기사님도 자녀분 있으시잖아요 그거 물에 담그고 7억 준다카믄 그냥 감사합니다 할낀데 저기 포함안된게 참 아쉽네"
기사님 화도 못내고 벙찐얼굴로 도착할때까지 가만히 운전만 하심.
뒤에 앉은 선임님은 대놓고 웃진 못하겠는지 끅끅거리는 소리만 남 ㅡ.ㅡ
음... 마무리는...
말할땐 입장바꿔 생각해보고 싸지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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