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ㆍ경남 당선자 7명이 16일 광주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광주정신을 부산ㆍ경남 지역민들과 함께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에 대해 "정부의 태도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광주민중항쟁의 정신과 부마항쟁의 정신이 한 형제이고 한 뿌리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지난 3일에도 참배를 했지만 기념식을 앞두고 또 다시 찾게 됐다"고 했다.
또 "이번 총선 결과가 부산ㆍ경남 지역의 30년 가까이 된 3당 합당 체제를 무너뜨렸고 다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광주가 지켜왔던 민주주의를 이제는 부산ㆍ경남 지역민들이 함께 지켜 나가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