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백합 만화책은, 연애유전자XX 입니다. 유전자가XX라 함은, 여자네요.
▲서기 2122년, 인류 최후의 남성이 사망했다-
남자가 전부 사to the망 했거든요 ㅋㅋㅋ
이런 상당히 저돌적인(?)전개로 시작하는 만화가 작가분들의 매력이기는 하지만.
개요는 이렇습니다.
수십년 전 부터, 남성의 유전자(XY유전자)만을 공격하는 특수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어,
인류의 남성들은 급격히 빠르게 개체수(?)를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맡이하게 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
이에 엄청난 과학발전을 이뤄온 (여자밖에 없는)세계는, 완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름하여, "프로젝트 킹덤"
거대한 학원을 세우고, 그 안에서 여러 여성을 숙련, 교육(?)시켜
"남성의 일을 하는 여성" 과 "여성다운 일을 하는 여성" 으로 흐트러진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여성들에게 남성과 여성의 일을 적당히 나누는 것이죠.
▲ 주인공, 코시로 아오이
그 거대한 "킹덤" 이라는 학원에는 "아담" 역활을 하는 여성과 "이브"의 역할을 배우는 여성으로 크게 나눠지게 됩니다.
"아담"들은 학문을 배우고, 무술을 단련하며 앞으로 가장으로서의 기본들을 배워나가며,
"이브"들은 가정사, 육아들을 배워, 앞으로 신부로서의 기본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아담이 되었던, 이브가 되었던, 이 킹덤이라는 학원에서는 (학원의 이사장 처럼) 유명하거나 큰 세력을 가진 가문이 있기 마련이죠.
기본적으로 남존여비사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아담 >> 이브
라는 개념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담이 이브로 "강등" 되거나 이브가 아담으로 "격상"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또다른 주인공, 코코노에 사쿠라
▲ 학원 "킹덤" 에서는 이브들과 아담들이 사용하는 전용 건물이 있다.
아담과 이브는 서로 맺어져야 하며, 아담은 아담과, 그리고 이브는 이브와 절대 맺어질 수 없다는 것이 학원의 절대규칙입니다.
어길시, 바로 퇴학조치됩니다.
▲ 아오이는 과거, "에뜨왈 가(家)"에 의해 엉망진창이 된 어머니와 집안을 보고 "에뜨왈 가"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주인공인 코시로 아오이는 에뜨왈 가 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기 위해 국내 0.1%의 상위학원, "킹덤"으로 전입오게 됩니다.
여기서 1등을 하여, 사회적으로 막강한 인물이 되어 에뜨왈 가를 무너뜨리려는 어마무시한 계획(?)을 가진 채.
그곳에서 처음 만나게 된 "코코노에 사쿠라(위)" 아담이라기에는 너무 예쁜 얼굴에 잠시 넋을 놓게되는 매력을 가진
사쿠라는, 아오이 본인과도 같이 야망이 있고, 상냥한 마음씨에 끌려 빠른 속도로 친해지게 됩니다.
▲ 아담과 이브는 서로 약혼을 맺기도 하지만, 주로 가문끼리의 약혼이다.
위는 이브의 학생회장(최고), 에리카.
하지만 보잘것없는 가문의 출신인 코시로 아오이의 생활이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습니다.
주변의 멸시와 방해세력. 특히, 사쿠라와 약혼관계를 맺고 있는 에리카의 방해가 가장 거슬린 아오이는
1년에 한 번 있는 무도회 때 에리카의 댄스신청을 거부하고, 에리카가 기다렸다는 듯이 평민이라는 둥의 무시발언을 내뱉자
주둥이(??)한 대 거나하게 때리려는 만행을 저지르려는 찰나...!
▲ 학원 킹덤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서도 아담이 이브를 때려서는 안 된다.
사쿠라가 짜-안 하고 멋있게 나타나 가드를 시전합니다.
자꾸만 에리카를 감싸는 사쿠라에게 불만을 토로하던 아오이는 갑작스러운 사쿠라의 제안에
무도회 내에서 싸움까지 하게 되는데.
(무도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명 "싸움"은 겨루기를 일컬으며, 마음의 드는 상대가 나타났고, 경쟁자가
둘 이상일 때 서로 싸우는 동물들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훨씬 더 고상하지만.)
▲ 겨루기를 하다가 부서져버린 아오이의 목도. 어머니의 유품이었는데...
결국 싸움에서는 진 아오이 였지만, 부서진 자신의 목도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쳐주려고 노력한
사쿠야의 상냥한 마음씨에, 결국 둘의 사이는 전 보다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오이는 아담에게는 가져서는 안 될 감정까지 품게 되는데...
▲ "코코노에 사쿠라의 옆에 있으면 뭔가 울렁..?거려서 괴로워져."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몸이 뜨거워지고..."
과연 아오이가 사쿠라에게 느끼는 감정은 "느껴서 될" 감정인 것인가.
감정표현이 서투른 아오이에게 떨어지는 끝없는 시련과 방해.
앞으로의 스토리는...!
... 의 내용입니다.
그림체에서 이미 알아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원래는 BL을 전문적으로 그리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따끔씩 GL작품 역시 개제하시며, 만화책으로도 몇 권 있습니다.
연애유전자XX가 대표적인 GL작품이죠.
처음에는 등장인물이 너무 남자같아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캐릭터의 감정의 변화나 스토리가 상당히 부드럽다고 해야할지, 연약하다고 해야할지.
전형적인 순정만화와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 책의 진짜 재미는 2권부터 입니다. (본격적인 바디 랭귀지♡)
▲ 연애유전자XX 1권인가 2권인가의 특전. 12p리플렛 (연애유전자XY - 연애유전자XX BL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