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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의 절반.. 앞으로가 너무 어두운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214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mZ
추천 : 2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28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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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는 수험만 넘기고 대학오면 세상 끝날듯이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정신차려보니 내년에 3학년이네요.

정말 산 넘어 산. 수험같은건 비교도 되지않을정도로 취업이 큰 문제로 느껴지네요.

돌이켜보면 대학와서도 남은건 하나도 없는 거 같고, 좋은 친구도 지식도 얻어가질 못했단 느낌이 듭니다.

남쪽 끝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학교다니고 부모 그나마 잘 만난탓에 돈걱정없이 학교다니고 있지만,

가끔 집 내려갈 때마다 부모님이 점점 더 작아 보이십니다. 집안사정 그렇게 넉넉한 것도 아닌데,,

주변을 봐도 정작 친구들은 죄다 뭘 할지 자기 길을 찾기보다는 남한테 밀리지 않으려고만 나아가는 것 같고,.

그나마 취업 수월하다는 공과계열도 아닌 상경계라 점점 이제 준비하지않으면 정말 늦을거만 같습니다.

요새 들려오는 이야기 들어보면 취업도 문제고 근무환경도 나빠졌음 나빠졌지 좋아지지도 않고.

부모님은 공무원 공무원 하시는데 공무원도 지난얘기지 그월급에 연금깎아버리고 앞으로는 더할텐데.


취업을 해도 정년보장도 안되고 재취업도 어려운 현실.

마음잡고 공부하려고 해도 매번 너무 자신한테 관대해지고 이것저것 핑계도 붙고,,

오유분들은 사회문제에 올곧게 참여하시려고 노력하시지만 저에겐 점점 먼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이제 지하철 공짜로 타시는 연령이신데도 맞벌이 하시고.. 그 나이에 남의 돈 받는 게 제가 취업하는거보단 열배는 더 힘들겠죠.. 

정작 공부하고 돈벌어서 부모님 모셔야할 건 저인데도, 죄송하지만 전 잠시 사회보다는 제 일신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공하고는 그다지 관계는 없지만 전문직쪽으로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목표하는 직업이 그래도 적성에 맞을거같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근무기준 다 잘 지켜줄거 같거든요.

공부하다가 쉬고싶은 생각 '하루 쉰다고 뭐 어떄' 할 떄마다 글 다시 보고 정신차려야겠어요.

이제 남은 시간 2년. 뭘 하든 실패가 용납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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