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아침에 겪은 숨넘어갈 뻔한 이야기 + 자기반성
게시물ID : freeboard_1315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샌더
추천 : 2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17 20:48:56
 
요즘에 밤낮이 바뀌고 기름지고 단 식습관에 안움직이는 나날이 이어지다 보니
 
자동적으로 몇 걸음 걷기만해도 힘들고 당장에 주저앉아 뭔가 먹고
 
배부르니 졸리게되고
 
졸지 않게 믹스커피를 드링킹하는 나날을 반복하던 중이었습니다.
 
 
어제도 새벽 자게와 과제를 하느라 새벽2시 정도가 되서야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9시에 있는 수업을 듣기 위해 7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러 욕실로 향했습니다.
 
 
옷을 벗으니 갑자기
 
모닝x의 배출욕구가 느껴지 길래 , 옷 벗은 상태로 변기에 앉아 힘을 주던 때였습니다.
 
열심히 힘을 주었지만, 역시나 아침이 들어오지 않았기에
 
응아 들은 나갈 기미가 안보였습니다..ㅜ
 
 
그리하여, 괄약근에 힘을 거두고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손 발의 감각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이 메스껍고 눈 앞이 갑자기 흐려지는 그 경험에
 
저는 몸을 움츠리면서 머리와 팔을 손으로 마사지하면서 감각을 되찾으려 했습니다.
 
정신 없이 속이 미슥거려 숨도 안쉬어져 욕실 바닥에 쓰러지면서도
 
한편으론 아.. 이렇게 응아도 닦지 못하고 알몸으로 추하게 ㅠㅠㅠ 내가 이 짧은 삶을 마감하는 것인가...
 
아직 20대인데 건강 관리 좀 할껄 , 아.. 알몸으로 죽으면 운반할때 추하겠다
 
암튼 이런저런 상념들을 떠올리며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ㅠ
 
 
바닥에 쓰러져서도 필사적으로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으어어 하는 소리를 내어서 감각을 가다듬는데, 밖에서 부모님이 깜짝 놀려서
 
화장실 문을 두드리시는 겁니당..ㅠㅠ
 
저는 도저히 제 상태를 말하기 힘들어서.. 필사적으로 당혹감을 감추며..
 
변비에요...ㅠㅠㅠ 라고 말하고 몸을 가다듬었습니다..
 
 
필사적인 마사지 이후 나중에 감각이 돌아오고 나자, 저는 재빠르게 후처리와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을 빠져나왔습니다..
 
 
밖에 나온 저를 보고, 부모님이 정말 걱정스런 표정으로.. 변비가 왔니..? 라고 물으셨습니다..ㅠㅠ
 
 
저는 부모님을 걱정드리게 할 수 없어 , 변비가 온거 같다고 씁쓸히 말하곤,
 
아침 일찍 책을 챙겨 학교로 향했습니다..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기립성 저혈압을 나타내는 증상이 제 증상이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ㅠ
 
아무튼 요즘에 너무 앉아있거나 누워있구,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시간으로 제 자신을 혹사 시킨 것을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엄마가 퇴근하고 나시고 또 오셔서 변비는 괜찮아 졌니 하고 물으시길래, 쾌변했다고 답해드렸습니다.
 
하.. ㅠ 모두 몸 건강 조심하세요..
 
 
20대에 알몸으로 응아 처리도 못하고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서 한많은 인생을 종영할 뻔 한 뚠뚠이가..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