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V for Vendetta] Remember
게시물ID : lovestory_31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리우스
추천 : 3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0/18 22:23:40
Remember, remember the Fifth of November
......
-------------------------------------------------


저도 여러분처럼 일상의 편안함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변화나 소요는 질색이죠


여러분과 똑같아요

허나, 우리가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의 죽음 혹은, 전쟁이 끝난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는 만큼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11월 5일을 잠시 그 의미를 되새겨 볼까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입을 막으려고 방법을 생각해 

누군가 전화통에 고함을 질러대고 

곧 특공대가 오겠죠

왜일까요? 정부가 대화 대신 곤봉을 휘둘러도

언어의 강력한 힘이 의미 전달을 넘어서 

들으려 하는 자에게 진실을 전해서죠

그 진실이란 이 나라가 단단히 잘못됐단 겁니다.

잔학감, 부정, 편협함, 탄압이 만연하고

한떈 자유로운 비판과 사고, 의사 표현이 가능했지만

이젠 온갖 감시 속에 침묵을 강요당하죠

어쩌다 이렇게 됐죠?

누구 잘못입니까?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고 -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 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두려웠던 거죠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전쟁, 테러, 질병

수많은 문제가 연쇄작용을 일으켜 여러분의 이성과 상식을 마비시켰죠

공포에 사로잡힌 여러분은 서틀러 의장한테 구원을 요청했고

그는 질서와 평화를 약속하며 침묵과 절대 복종을 요구했지요

어젯밤, 난 침묵을 깼습니다.

재판소를 파괴해 조국에 잊혀진 가치를 일깨워줬죠

400여년 전 한 위대한 시민이 11월 5일을 우리 뇌리에 각인시켰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공평함, 정의, 자유가 단순한 단어가 아닌 관점임을 알리길 원했죠

눈을 가리고 살았고 정부의 범죄를 알지 못한다면 

11월 5일을 무시하고 지나가십시오

하지만 나와 생각이 같고 

내가 느끼는 것과 추구하는 것에 공감한다면

들고 일어나십시오

정확히 1년 후 의사당 앞에서 

그들에게 11월 5일의 진정한 의미를 다신 잊지 못하게 해줍시다!

------------------------------------------------------------

좋은 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