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다가 별 쓸데없는 거 같아서 말았는데, 요새 김여사 사태가 불거져서 다시 한번 써 봅니다. 사실 여성운전자들은 남자들이 군대오며가며 자연스레 배우는 운전매너 모를 경우가 많죠.. 
참고로 남성운전자도 비매너 진짜 많지만, 그건 남성분들끼리 알아서 해결하세요 ㅎㅎ


 1. 야간주행시 하이빔 켜지 마세요. 간혹 킨지 모르고 켜두는 경우 있는데, 밤에 라이트 켤때마다 하이빔 켜져있는지 확인하세요. 하이빔은 정말 필요할때 차가 상대 도로에 없을때에만 켜고 상대도로에 차가 나타나면 다시 꺼줍니다. 

2. 1차선은 추월차선입니다. 앞차 속도에 맞춰 달립니다. 물론 법규에는 속도제한이 있고 나는 법 잘 지키고 간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앰뷸런스 나타나도 무시하고 내 갈길 갈건 아닌것처럼 그냥 급한사람들 위한거라 생각하고 2차선 이용해줍니다. 백미러 봤을때 뒷차가 너무 바짝 붙으면 비키란 뜻이에요. (그렇다고 나도 앞차 뒤에 바짝 붙지 맙시다. 이건이거대로 비매너.)

3. 주차시 옆차의 운전자가 타고내릴 공간을 고려하여 주차합니다.

4. 애기엄마라면 내가 운전을 조심해야 하는것이지 남들이 양보해줘야하거나 조심해야하는 특권을 가진게 아닙니다. 아기가 타고 있다면 이를 알리되 양보하는 상대 운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합시다.

5. 고마움의 표시는 라이트를 두세번 깜빡거려주거나(경고등 이용) 손을 들어 표시합니다. 차 안에서 손을 들면 선탠차량 아닌이상 뒤차에서 손이 보입니다. 보통은 경고등 이용.

6. 차선 변경시 차가 있든 없든 차선변경 라이트를 켜는것을 습관화 합시다. 라이트도 안켜고 불쑥 끼어들는거 진짜 짜증...

7. 사각지대 아시죠? 차선 변경시 사이드 백 미러 확인 뿐 아니라 변경 직전에 꼭 직접 고개를 돌려 창문을 통해 변경하려는 차선 사각지대 영역에 차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습관화 하면 좋습니다.

8. 사실 7번 피하려면 나부터 조심하면 좋습니다. 옆차와 나란히
달리지 맙시다. (이건 나와 상대운전자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 옆차 사각지대 영역에서 달리지 맙시다. 차간 거리를 유지하여 대각선으로.

9. 턴해야하는데 차선을 잘못탔으면 갑자기 차선 변경하려 하지 말고 현차선로 유지하여 달리고 다른곳에서 유턴하거나 턴 합니다. 

10. 상대차가 하이빔 깜빡이는건 내가 운전 줘까치하눼.. 일수도 있지만 전방에 경찰차 있다는 뜻임. 나도 경찰차 발견 시 하이빔 두어번 깜빡여서 다른 차들에게도 경찰차 조심하라고 알려줍시다. 찡긋-* (수고하십니다 경찰아찌! ㅠ 죄성해여)

11. 교통신호등은 멀리보는 습관을 가집니다. 바로 앞 말고 그 뒤 두세개까지 보면서 달려야 언제 서고 가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급정거는 뒷차를 위협합니다. 


음.. 더 생각나는게 없네요. 아시는 팁들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
물론 여징어분들 대부분 개념 차 있어서 불필요한 글이 될지 모릅니다만... 아무튼 요즘 사태보면 이곳 커뮤니티에 김여사 소리 들을 사람이 없는데 자꾸 보이니 진짜 짜증이 나네요... 도로 달리면 운전 미숙은 여자가 많을지 몰라도 운전 비매너는 백이면 백 남성 운전자이고 당연히 그 수도 월등히 많은데... 그냥 미나리놈 취급하고 프레임을 안씌워서 그렇지... 그냥 어느순간 남성 전유물인 도로에 여성이 나타나는 순간 신기해서 그러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봅니다...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나왔어 하던 시대가 저물었다는것에 그나마 안도하며, 김여사 시대도 곧 저물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