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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14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sa
추천 : 0
조회수 : 1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28 21:50:52
수능에 올인하는게 그렇게 미친짓인가요?
지금 모의고사는 111에 99.3 정도 나오고
내신은 2점대 초반이거든요..
전 예전부터 내신 시험이라는거 자체가 싫었어요
제가 좀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예를들면 시험 잘봤을때는 못본친구가 울고 힘들어하면 짜증났어요
쟤가 힘들어해서 내가 대놓고 좋아하지 못하잖아
이렇게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친구가 별로 없어서 공감하고 그런거 잘 못해요
그래서 중학교때 친구가 없는만큼 공부에 집착했어요
사이 안좋고 공부 잘하던 애가 있었는데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널 짓밟아 버릴꺼야. 내가 1등 할거야. 비웃어 줄거야. 성적표 받고 우는거 보고 속으로 꼴좋다고 생각했어요
완전 이기고 지는걸로 생각했죠..ㅋㅋ친구 없을법 하네요
고등학교 와서는 친구들 많이 생겼어요
중학교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예전에 성격이 안좋았다기보다 하루종일 아무말 안하고 책만 보고 있어서 다가가기 힘들었대요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체육대회날 다른반에 친구 없어서 운동장에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 있지도 않았고
수학여행가서 나 불편해하지 않게 11시면 애들 노는데 한쪽에서 이불피고 자지 않아도 됐고
조별발표 같은거 하면 항상 남는 애들끼리 묶어서 결국 혼자 하지도 않아도 됐고
즐거웠어요 여고라서 그런가..ㅎㅎ
근데 제가 그 버릇을 못 버려어요ㅎㅎㅎ
공부 잘하는 애들 혼자 라이벌로 생각하는거..
그런 생각할때마다 저 자신이 진짜 한심해지고 화나요 얘는 나한테 잘해주는 좋은 친구인데 난 눌러버리겠다는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같이 있는 친구 수행평가 점수로 좋아하고 짜증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수능 중심으로 하고 싶은데..
엄마아빠나 선생님은 이런거 모르죠ㅋㅋ
친구는 라이벌로 여기고 싶지 않은데...
글이 기네요 횡설수설..ㅠㅠ
요약하면 옆에 있는 친구를 라이벌로 여기는 자신이 싫어서 내신 시험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어요..ㅎㅎ
주저리글 읽어주셔서 미안해요ㅎㅎ
여기 악플다는 사람 밤에 레고밟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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