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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논란은 성에 따라 호칭을 달리해서 일어난 것 같아요
게시물ID : car_81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정환
추천 : 0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8 09:23:56
여성혐오에는 꼭 키보드 잡고 김치녀다 뭐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을 다른 범위 내에 두는 것도 속하잖아요
운전 못하는 남자는 그냥 개00, 씨00 이라고 하지만 여자는 김여사라고 부르는 게 보편적이었죠 그런데 왜 그런 식으로 여성을 따로 둘까요? 여성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기에는 따라서 생기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김여사라는 단어와 함께 여성들은 운전을 못한다, 하는 편견들이 함께 퍼져나가고 이는 결과적으로 성평등을 이루는 데 해가 되지요 남자 운전자가 운전을 못하면 운전 못한다, 하는 생각만이 들고 여자 운전자가 운전을 못하면 김여사라 칭하며 여자는 역시 운전을 못한다, 하는 생각이 따라 드는 경우가 많다고 저는 생각해요

요새 페미니즘 서적이 많이 팔리는 등 페미니즘, 즉 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다 보니 자잘한 성차별에 대해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여성혐오 라는 단어만 두면 참 무겁고 악의적이고 꼭 의도를 가지고만 해야 할 일 같잖아요 메갈이고 여시고 여러 사건이 있었던 오유에선 더욱 그렇게 느껴지죠 하지만 사회에 자잘한 곳에서 여성혐오는 의도를 지니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일어나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이야기하고 바꿔나가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이런 현상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이런 논란이 있을 때는 다른 쪽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씨00이라고 하는 대신 배려를 하여 김여사라고 하는 일이 많겠지만 꼭 선의의 결과가 좋지만은 않잖아요. 가해자 호칭까지 우리가 배려해야 하느냐면 그 호칭이 퍼져나가며 대중에게 뻗힐 영향은 분명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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