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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15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48시간★
추천 : 0
조회수 : 1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8 10:49:52
학원가려고 동네에서 버스를 탔고
맨 뒤에 앉은 아저씨가 계속 쳐다봄..
합정역에서 자리가 생겨서 앉았고 위치는
뒷문 내리는곳을 바로 등지는 자리였음.
그 아저씨가 내 옆으로 와서 서서 계속 쳐다봄..
무서워서 아이컨택은 못했지만 시선이 느껴졌음 ㅠㅠ
갑자기 너무 무서웠고 학원은 동교동 삼거리인데
홍대역에서 내리는 척 하려고 서서
카드를 찍진 않고 꺼내고 들고만 있었음
우연의 일치일까 그 아저씨도 카드를 꺼내 들고만 있음
요즘 입지않는 힙합바지와 하얀 워킹화 체크남방을 입고
있었음
그 아저씬 내리지 않음. 나도 눈치보다가 못내림.
담역에 내려야 해서 내리지 않는 척 하다 내렸더니 같이내림.
이쯤되면 따라오는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
일부러 다음 버스 타는 척 서성거렸더니 그 자리에
뿌리내림.
나의 착각이구나 싶어서 횡단보도로 감.
안오는듯 싶었는데 느즈막히 횡단보도로 아저씨가 옴.
요즘 버스차로가 중앙이라 앞 뒤로 가잖음?
아저씨가 내 반대쪽으로 몸을 돌려서 건널준비를함.
아니구나. 난 나쁜사람이구나.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지
생각하고 심장도 진정됨.
하ㅜㅜ 근데 전화기를 이리 올리고 저리 올리더니 방향틀음.
미침..ㅉㅣ발..넘나무서웠음.
난 일부러 천천히 걸어서 탈 수 있는 택시가 있는지 탐색함.
그 아저씨는 횡단보도 건너서 살 짝 걸어가더니
그 자리에 서서 휴대폰과 나를 번갈아봤음.
바로 택시 잡아서 탐.
다시 홍대역으로 와서 학원 걸어옴..
이거 착각아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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