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자기 생각'이라는게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주위에서, tv에서 말하는게 정답인줄 알고 살아가죠. 보통 세상사에는 크게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요. 대화하기가 참 힘들어요.
반면 오유는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자기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아요. 가끔 나와 다른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친 글에 묘하게 설득당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설득력있는 글로 시원하게 써준 글에는 '크.. 역시 이거지!'하고 맞장구를 칩니다.
오유의 콜로세움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며 동의는 하지 않지만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알게 되거든요. 그 사람의 생각을 바꿀 이유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는 걸 알아요. 다만 내가 생각치 못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알 수 있는게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