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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제로 택시기사분들 욕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28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꺼추와꼬추사이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8 22:45:41
일단 시사계에서 보고 열이 확 올랐다가 글을 쓰려니 
또 글쓰기 마땅한곳이 없어 고민계에 씁니다
뭐 나름 이것도 고민이기에....

시사계 보다보면 택시기사 수꼴이네 뭐네 등등
엄청 까이던데요
탁 터놓고 전 택시 운전수 아들입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도 그쪽 경향이십니다
많이 다투죠
그러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게 
정치쪽으로 이야기가 새서 심각하게 
아버지와 다툰 후 로는 아버지도 
저도 정치이야기는 서로가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
각설하고 제가 화가 나고 열이 받는건 
사람들의 글속에서
보이는 택시기사분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입니다
그분들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 입니다
주구장창 늘어나기만하는 영업용택시들
또 누구나 끌고다니는 자가용
저희 아버지만 하셔도 
새벽3시에 일어나셔서 4시에 일 나가십니다 
그리곤 오전 11시경에 들어오셔서 
오후 3~4시경에
다시 나가십니다 
그리고 밤 10시경에 들어오시죠
자 하루 몇시간을 운전하실까요
그나마 다행인게 삼일에 한번 쉬신다는거죠
그나마 손님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죠
말씀은 안하시지만 
대략 백오육십 정도 버시는듯 하네요 

손님중에  개또라이 같은... 
아 연세도 있으신 분이 일을
당하실때 마다 정말 미쳐버립니다
술쳐먹고 새파랗게 어린 놈이 
뒷자석에서 반말 틱틱하며
운전석뒷쪽을  발로 계속 차는 놈
돈 없으면 도망갈라면 
그냥 도망갈것이지 왜 .....
노인네 얼굴에 멍들고  
상처난 얼굴 보는 자식의 맘은 정말....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입니다
성향이 다르다고 좀 고지식하고 막혀있다고
그분들 무시하고 깔보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그냥 울분에 주저리주저리...미안합니다
술기운도 한몫했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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