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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논쟁을 보다보니 생각난 면허시험날 조상님 뵐뻔한 썰
게시물ID : car_82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욕맨
추천 : 1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9 01:49:16

제가 다닌 학원이 좀 외진 학원이라 수강생이 많지 않았는데요 제가 도로주행 시험치는 날 절 포함해서 총 세명이 시험을 쳤습니다.

저와 여자분 두분이었죠. 그중에 한분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셨고 다른 한분은 40대정도로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운전면허 치신분들은 아실껍니다. 도로주행 나가면서 한명 들어오면서 한명 이렇게 시험을 치죠.

저랑 젊은 여성분이 먼저 나갔다 오면서 시험을 치고 나와서 절차를 기다리려 했는데 시험 감독관님이 두번째 시험에 뒤에좀 앉아달라 하시더군요.

아마 규정상 한명이 시험을 칠 때 뒤에 다른 수강생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부정행위 이런거 때문에요.

아무튼 알겠다고 하고 같이 나갔죠.

근데 이 아줌마가 도로 나가기전 주차시험도 제대로 못하는 겁니다.

원래 그 주차시험 통과 못하면 도로도 못나가고 바로 탈락인데 감독관이 좀 불쌍해 보였는지 그걸 눈감아 주더라고요.

나랑 상관없는일이다 싶어 가만히 있었죠

우여곡절끝에 주차시험 끝내고 학원 입구로 나갔습니다.

처음에 말한 것 처럼 학원이 외진 곳이라 학원 바로 앞길이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었습니다.

심지어 왕복 2차선길이었죠.

분명 저 멀리서 엄청 큰 츄레라가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운전에 익숙하다면야 빨리 들어가서 속도 내면 큰 문제 없죠

근데 이 아줌마... 느긋히 들어가시더니, 긴장하셨는지 매우 서행하시더라고요.....

와..... 그때 뒤를 봤는데..... 츄레라가 브레이크를 밟긴 밟는데 무게때문에 서지를 못하대요....

저랑 감독관 바로 얼어붙고 그 아줌마는 아무 사태파악을 못하시더라고요.....

진짜 다행히 왕복 2차선에서 왕복4차선으로 넓어지는 구간이 나왔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그 츄레라 옆차선으로 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ㅋ

그리고 바로 문내리고 한 2분은 욕을 쏟아내시더군요

감독관은 도로시험중 말을 못합니다

저도 뭐 그때 20살이었는데 어딜 낍니까 가만히 있었죠

우리의 아주머니 그냥 무시하시더니 츄레라 기사님 가시고는 엄청 욕하시대요

난 안전하게 서행 운전하는데 욕질이냐고 기분나쁘게 ㅎㅎ

진짜 저랑 같은 연배였으면 쌍욕했습니다 ㅋㅋㅋ

뭐 이 썰이 김여사라는 단어를 정당화하지는 못하지만

운전을 잘 못하는, 거기에 상황파악이 잘 안되시는 운전자분의 운전미숙은 정말 큰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며

거기에 단어를 가리거나 예의를 차리거나 하는 등의 일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출처 4년전 겪은 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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